13일 SSG전에 선발 등판해 승리투수가 된 NC 강동연. /사진=NC 제공
강동연의 말소는 의외다. 전날 경기 선발로 나서 5이닝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2실점(1자책)의 호투를 펼쳤고, 승리투수가 됐다.올 시즌 2승째이며, 개인 통산 4승째다. 그리고 선발로는 처음이었다.
이동욱 감독은 "계획됐던 일이다. 어제 던졌고, 순번상 다음이 일요일(18일)인데 들어가기 어렵다. 그래서 오늘 파슨스를 등록하면서 강동연을 뺐다. 다음에 선발 준비하고, 아니면 롱릴리프로 대기한다. 그렇게 이야기를 했다. 일요일은 이재학이 나간다"고 설명했다.
전날 호투에 대해서는 "초반 압박감을 잘 이겨내더라. 전에는 계속 벤치를 보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작년부터 '벤치를 보면 빼겠다'고 했다. 그런 습관을 고쳤다. 전혀 그런 것 없이 자기 페이스대로 운영했고, 결과가 잘 나왔다"고 호평을 남겼다.
이어 "투구폼을 바꿨다. 팔스윙을 짧게 했다. 본인의 약점을 알고 있었고, 개선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했다. 불펜 피칭 때부터 그 점이 보였다. 작년보다 확실히 좋아졌고, 제구가 좋아졌다. 확실하다. 첫 선발 등판에서 얻는 느낌이 있을 것이다. 다음에 또 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