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한국테크놀로지는 자회사 대우조선해양건설이 493억원 규모의 김포 대포산업단지(A7-2) 물류센터 신축공사를 수주해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수주잔액은 1조4800억원에 달했다.
물류센터는 지하 1층부터 지상 8층 규모로 짓는다. 대지면적 6783㎡(2051.86평), 연면적 4만4678㎡(1만3515.13평), 용적률 348.32%, 건폐율 79.64%를 적용한다.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약 20개월이다. 해당 공사의 지분율은 대우조선해양건설 90%, 창원기공 10%다.
저온 물류센터는 코로나19로 인한 신선 식품 배송 급성장으로 수요가 늘어난 반면 국내 A급 시설이 3%가량에 머물고 있어 기업과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이번에 건설할 대포산업단지 A7-2 물류센터는 48번 국도, 올림픽대로 등을 통해 서울 접근이 매우 편리하다. 또 인근 김포, 일산, 고양지역은 물론 수도권 제2순환도로를 통해 경기도 전 지역 일일 배송 또한 용이하다
한국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저온 배송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으며 물류센터의 수요와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는 택배 물동량 또한 연평균 약 10%씩 증가해 앞으로도 많은 물류센터 수요가 발생할 것"이라며 "물류센터는 수도권 저온 창고 중에 임대료가 가장 저렴한 편이며 최신 트렌드에 맞게 설계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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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국내 최고의 물류센터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지난해 인공지능(AI)기반 자동화 관리 시스템을 갖춘 950억 원 규모의 스마트 물류센터를 수주한데 이어 이번 493억 규모의 물류센터를 수주해 누적 수주잔고가 약 1조4800억원에 이르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지난해 말 기준 수주잔고 1조2300억원을 돌파했다. 올해 1분기 약 3000억원의 신규 수주를 기록해 1분기말 기준 누적 수주잔고 1조 4800억원을 달성했다. 사업 계획상 수주 잔고 1조5000억원에 근접한 수치다. 올해 수주잔고 목표로 설정한 1조8000억원을 넘어 2조원 돌파까지도 염두에 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