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타운' 엄태구 "결혼하고파"→'기싱꿍꼬또' 애교…역대급 반전 매력(종합)

뉴스1 제공 2021.04.14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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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SBS 라디오 캡처 © 뉴스1SBS 라디오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엄태구가 역대급 반전 매력으로 청취자들을 사로잡았다.

엄태구는 14일 오전 전파를 탄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에서 청취자들의 뜨거운 환대에 어쩔 줄 몰라했다. 그는 패션을 칭찬받자 "오늘도 주시는 대로 입었다"고 답했고, "멋지다"는 말에 "아이구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다.

"화보를 어쩌면 이렇게 잘 찍나"라는 청취자의 칭찬에는 "잘 찍어주셨다"고 화답하는가 하면, 계속되는 칭찬에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이에 한 청취자는 "안절부절 손가락 귀엽다"고 말했다.



엄태구는 과거 출연했던 그의 첫 번째 예능 '바퀴 달린 집'이 언급되자 "너무 정신이 없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조신하다는 반응이 많았다"는 청취자들의 말에 "감사하다"며 어쩔 줄 몰라 했다.

"또 예능에 출연해달라"는 말에 엄태구는 "그 촬영하고 약간 뭔가 자괴감이 들었다"고 답했다. 이어 "아무리 떨려도 일상적인 대화는 가능했으면 하는데 너무 긴장하니까"라며 "그런데 방영된 걸 보고 되게 자신감을 얻었다. 힘을 얻었던 시간이었다"고 고백했다.



엄태구가 출연하고 싶은 예능도 공개됐다. 그는 "'동물농장' 나가고 싶다고 하셨다는데"라는 박하선의 말에 "'동물농장'을 자주 봅니다"라며 "동물을 좋아하는데 '동물농장'이 재밌다"면서 "직접 동물을 키우고 있진 않고 부모님이 키우고 계시다"고 엉뚱한 매력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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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구는 연기 극찬에 "과찬이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 엄태구는 극 중에서의 욕설과 액션 등 강렬했던 연기가 언급되자 "욕은 제가 예전에 영화 찍고 지인한테 욕이 어색하다는 얘길 듣고 몇 년 동안 연습시간을 가졌다"고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이어 "욕을 혼자 연습했다. 그 다음에 영화 찍었을 때 말했던 지인이 훌륭하다고 해서 뿌듯했다"며 "일상에서는 최대한 안 쓰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또 영화 '낙원의 밤'을 위해 기울였던 노력에 대해서는 "살을 9kg을 찌우고 스킨로션 안 바르고 메이크업 안 했다"며 "입술도 트게 하려고 립밤도 안 발랐다"고 고백했다. 이에 DJ 박하선은 "아팠겠다"고 말했고, 엄태구는 "좀 따가웠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그러면서 "얼굴을 태우면서 그렇게 찍었다"고 덧붙였다.


액션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엄태구는 "많이 아팠을 것 같다"는 박하선의 말에 "네 많이 아픕니다"라고 응수해 웃음을 더했다. 또 엄태구는 "저보다 현장에서 무술팀과 무술감독님이 더 멋있고 고생하신다"며 액션신의 공을 이들에게 돌리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더했다.

"전여빈씨가 인터뷰에서 베프가 생겼다고 하더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엄태구는 "그게 저인 것 같다"고 답했다. DJ 박하선은 "배우 생활 통틀어 많은 얘길 나눴다고?"라고 물었고, 엄태구는 "시시콜콜한 이야기 많이 했던 것 같다"며 "감독님께서 얘기하라고 같이 맛있는 것 사주시고 맛있는 커피도 사주시고 그런 자리를 자주 가졌다"고 털어놨다.

또 엄태구는 박훈정 감독과의 작업에 대해 "너무 좋았다"며 "연기할 때도 열어놔주셔서 도전해보고 실험해볼 수 있어서 감사했고 맛있는 것도 많이 사주셨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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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이야기도 언급됐다. 엄태구는 "엄태구와 결혼하려면 어떻게 하냐는 질문이 포털 사이트에 올라와 있다"고 하자 "저도 결혼을 하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 엄태구는 "어떻게 해야 하나"라고 말한 뒤 민망한 듯 손사래를 쳤다. 이어 그는 "저도 결혼하고 싶다"고 재차 이야기했고, DJ 박하선이 나이를 묻자 "저 서른아홉이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박하선은 "남자는 마흔부터"라며 "기대가 된다"고 응원했다. 이어 "결혼하시면 팬분들이 슬퍼하시겠다"고 했지만 엄태구는 "그러게요"라면서도 "그런데 결혼해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또 박하선은 "밝고 대화가 잘 통하는 여자가 이상형이라 하지 않았나"라고 말했고, 엄태구는 "누군가 만나면 그런 분이 이상형일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엄태구는 과거 새벽기도를 가다 '밀정' 오디션 합격 통보를 받았다는 사실을 털어놨고, 2G 폰을 쓰다 '밀정' 이후로 스마트폰을 쓰게 됐다는 사연도 공개했다. SNS를 해달라는 요청에 "안 해봤다"고 답하기도. 이어 싸이월드와 버디버디를 해본 적이 있다고 말했다가 버디버디 아이디를 알려달라는 말에 "시키는 대로 다 하겠다"며 "(과거를) 지켜달라"며 부끄러워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후 엄태구는 청취자들의 애교 요청 등을 거절할 수 없는 상황이 됐고 '기싱꿍꼬또' 애교를 부리는 등 귀여운 반전 매력으로 큰 웃음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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