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지와 안엮이고파" vs "인간적으로 좋아해" 극과극 폭로전

머니투데이 임현정 기자 2021.04.1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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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서예지  /사진=김창현 기자 chmt@배우 서예지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배우 김정현 조종 의혹에 이어 학교 폭력, 학력 위조 의혹을 받고 있는 서예지가 관련 사실을 모두 부인한 가운데, 스태프들의 '갑질 폭로'가 터져나오고 있다. 스태프들의 폭로가 이어지자 이를 반박하는 '서예지 옹호글'도 등장해 눈길을 끈다.



14일 네이트 판에는 '사진추가 서예지랑 오래 일했던 스태프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2015년 하반기부터 2020년 하반기까지 5년간 서예지와 일한 스태프라고 밝혔다.

A씨는 "서예지란 사람은 함께 고생해 줘서 고맙다는 표현을 자주했고 하기 쉽지 않은 저희 부모님께도 안부인사를 드리곤 했던 사람"이라고 회상했다.



이어 "현장 스텝분들에게 인사는 물론 먼저 다가가는 성격이었다"며 "사랑을 받는기쁨보다 주는 기쁨을 더 크게 생각했고 좋아했던 기억들로 전 서예지란 사람을 인간적으로 좋아했다"고 작성했다. 그는 증거로 서예지와 함께 찍었던 셀카를 여러장 공개했다.

사진=네이트판 캡처 사진=네이트판 캡처
A씨는 그러면서 앞서 작성된 서예지 인성 폭로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지난 2017년 10월 4일 네이버 지식인에는 서예지의 인성을 묻는 글이 올라왔다. 이에 한 누리꾼 B씨는 2020년 7월 1일 "몇 년 같이 일한 사람으로 다시는 안엮이고 싶다. 일하면서 엄청 울고 많이 힘들어서 TV에 나오면 손발이 떨린다"고 답했다.

B씨는 허위사실이 아니냐고 의심하는 누리꾼들에게 올해 초 "같이 일해보시면 알게 되니까 일해보라"며 "허위사실 유포해서 경찰서에서 만나면 그 언닌(서예지) 할 말 없을 듯"이라고 적기도 했다.


사진=네이버 지식인 캡처사진=네이버 지식인 캡처
사진=네이버 지식인 캡처 사진=네이버 지식인 캡처
이후 지난 12일 디스패치는 서예지가 2018년 MBC 드라마 '시간'에 출연하던 김정현과 열애중이었고, 이에 김정현이 여배우와 애정신을 찍지 못하도록 조종했다는 내용의 보도를 했다. 이 사실이 알려진 후인 13일 B씨와 또다른 누리꾼이 앞서 올라온 지식인 글에 댓글로 서예지와 관련된 장문의 폭로를 추가로 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 댓글들은 현재 찾아볼 수 없는 상태다.

그리고 14일 새벽 네이트판에는 '서예지 인성 폭로 같이 일한 스태프입니다' 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을 쓴 C씨는 서예지가 "자기는 배우라 감정으로 일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저희한테 자기한테 다 맞춰줘야 한다는 말을 항상 입에 달고 살았다"고 토로했다.

또 서예지가 팬카페 가입을 강요했으며, 댓글 알바도 했어야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같이 일했던 증거로 큐시트와 서예지의 사인이 적힌 자료들을 공개했다.

A씨는 C씨의 이같은 글에 대해 "앞서 글쓰신 스태프 분이 누군지 모르겠으나 제 앞에서도 스태프였다고 할 수 있으신가"라며 "지식인에 글쓰신 2분의 글이 갑자기 삭제가 되더니 네이트판에 두 명이 한 명의 글로 합쳐서 올라왔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자료로 올리신 씨네타운 큐시트보니 저도 함께했던 현장이었는데 직분을 밝히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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