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팩토, 다발골수종 병용임상 ASCO 발표주제로 추가 채택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21.04.14 09:17
글자크기
신약 개발 회사 메드팩토 (9,790원 ▼190 -1.90%)는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연례회의에 제출한 '백토서팁' 병용요법 임상 데이터 1건이 발표 주제로 추가 채택됐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메드팩토의 대장암 환자 대상 백토서팁과 키트루다 병용임상 1b·2a상 데이터가 ASCO 발표 주제로 채택됐다. 이와 함께 다발골수종 병용 요법 임상 1b상 데이터에 대한 발표가 추가됐다. 발표자료 초록은 오는 5월 19일(현지 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메드팩토는 스테로이드제제 없이 백토서팁과 포말리도마이드를 병용투여한 연구자임상 1b상에 대한 데이터로 안전성 및 효능 데이터를 발표할 계획이다.

다발골수종은 발병률이 높은 3대 혈액암 중 하나다. 대부분의 환자에 재발률이 85% 이상인 완치가 어려운 암이다. 특히 재발이 반복될수록 치료 효과가 낮아진다.



치료방법으로 포말리도마이드와 스테로이드제제를 사용하고 있지만 스테로이드제제는 면역체계 활성을 억제하고 파골 세포를 활성화해 골다공증과 염증을 유발한다. 실제 대부분의 다발골수종 환자는 염증 악화로 사망한다.

메드팩토는 임상 데이터 발표를 통해 스테로이드제제를 사용하지 않고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 대안의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메드팩토는 백토서팁과 포말리도마이드 병용요법 동물실험에서 다발골수종 진행을 억제하고, 과거 대조군과 비교해 생존을 연장하고 체중 감소를 방지하는 등 치료제로써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다.


메드팩토는 관계자는 "발표 주제 추가 채택은 백토서팁과 병용 요법이 고형암뿐 아니라 혈액암의 새로운 치료 대안으로 가능성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라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