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애플 펜슬·아이패드 프로 나올까…애플, 21일 스페셜이벤트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2021.04.14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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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스페셜 이벤트 초대장 /사진=애플애플 스페셜 이벤트 초대장 /사진=애플


애플이 새로운 '아이패드 프로'와 '애플 펜슬' 등 신제품 공개를 예고했다.

애플은 14일 미디어에 초대장을 보내 20일(현지시각, 한국시간 21일 새벽 2시) 온라인으로 '애플 스페셜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초대장에는 '새로움이 피어나다'(Spring Loaded)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영문 문구에 있는 '스프링'은 '봄'과 '용수철'을 모두 표현하는 중의적 의미로 풀이된다. 초대장에 그려진 구불구불한 애플 로고도 이를 표현한 것으로, 새 애플 펜슬 기능을 암시한 것으로 보인다. 새 애플 펜슬은 삼성전자 S펜처럼 누를 수 있는 버튼이 탑재돼 사용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 펜슬과 함께 5세대 아이패드 프로도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제품은 성능에 큰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M1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A14X 칩과 미니LED 디스플레이가 장착된다. M1은 애플이 ARM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독자 설계한 통합 프로세서다. 이를 통해 아이패드 제품군 중 처음으로 썬더볼트를 지원할 것으로도 알려졌다. 썬더볼트는 외부 모니터, 저장장치 등과 연결을 한층 수월하게 한다. 맥 제품에는 오래전부터 이 기술이 적용되고 있다.

미니 LED는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에만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미니 LED는 LCD(액정표시장치)에서 백라이트로 사용되는 LED 크기를 줄인 디스플레이다. 기존 제품보다 밝기와 대비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11인치와 12.9인치 모두 디자인 변화는 없을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이벤트에서는 소문만 무성하던 '에어 태그'도 함께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 크다. 에어 태그는 초광대역 통신(UWB) 기술을 활용해 위치 정보를 제공하는 액세서리다. 열쇠·지갑·가방 등 잃어버리기 쉬운 물건에 부착하면 나의 찾기 앱에서 위치를 추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앱 추적 투명성 기능을 담은 iOS 14.5 정식 버전도 행사에 맞춰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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