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최성안 사장(오른쪽)이 온라인 화상시스템을 통해 계약식에 참여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엔지니어링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13일 AGIC(Advanced Global Investment Company)와 약 6억5000만 달러(한화 약 7350억원) 규모의 '사우디 AGIC PDH(Propane Dehydrogenation, 프로판 탈수소) & UTOS(Utilities & Offsites, 유틸리티 기반시설) 프로젝트'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서울과 사우디 주베일에서 온라인 화상시스템을 통한 비대면 서면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계약식에는 삼성엔지니어링 최성안 사장, APC 칼리파 압둘라티프(Khalifa Abdullatif) 회장 등 양사의 최고 경영진이 참석했다. 발주처 AGIC는 사우디 석유화학회사인 APC(Advanced Petrochemical Company) 의 자회사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풍부한 지역, 상품 경험과 기술력에 대한 발주처 신뢰가 두터웠다"며 "조기 설계인력배치를 통한 기본설계 검증, 플랜트 배치 최적화 등 프로젝트 효율성·생산성 향상을 위해 노력한 것이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003년 사우디아라비아 첫 진출 이후 30여건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풍부한 지역 경험을 축적해왔고 PDH 플랜트 수행 경험도 다수 보유하고 있다. 또 전사적으로 추진 중인 모듈화, 기자재 선확정 등 사업수행혁신 전략을 프로젝트에 적극 반영해 공기내 우수한 품질의 플랜트를 발주처에 제공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주력 시장 사우디에서 경험이 많은 상품을 수주한 만큼 확실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행이 예상된다"라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연계 수주를 이끌어 내고 중동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이 2008년 완공한 사우디 APC PDH PP 플랜트 전경/사진제공=삼성엔지니어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