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력 사업 강화하는 LG, 거래정지 전에 미리 사둬야-NH

머니투데이 구단비 기자 2021.04.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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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이 14일 LG (75,500원 ▼700 -0.92%)에 대해 주력사업 강화를 위한 구조 개편이 이미 시작됐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4000원을 유지한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G는 91:9 인적분할 통한 계열분리가 예정돼있다"며 "오는 29일은 거래가 정지되고 5월28일 인적분할 변경 및 재상장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존속지주 LG는 전자, 화학 통신 등 주력사업을 유지하며 계열분리에 따른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하반기 계열분리 이후 신사업 발굴을 통한 성장을 본격화할 전망"이라며 "LG화학의 LG에너지솔루션 물적분할, LG전자-Magna의 전기차파워트레인 JV(합작법인) 설립 및 스마트폰사업 정리 등 주력사업 강화 위한 구조 개편은 이미 시작됐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기저효과와 계열사 채질개선을 통한 2020년 영업이익 턴어라운드에 이어 2021년에도 주요 계열사들 실적 호조로 영업이익이 59% 성장할 전망"이라며 "순현금 1조6000억원 등 풍부한 현금 유동성을 활용한 주주가치 제고 및 ESG, 바이오, 디지털헬스케어, 딥테크 등 신성장 포트폴리오 강화를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LG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 전년 대비 9%, 16% 상승한 1조7276억원, 7035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충족할 것"이라며 "주요 상장자회사 실적 모멘텀 강세가 진행되고 있고 비상장자회사의 실적 개선도 지속 중"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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