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유무선 실적 견조한 성장세…1분기 실적 양호할 것-한화

머니투데이 김영상 기자 2021.04.14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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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이 14일 KT (34,100원 ▼550 -1.59%)에 대해 유무선을 중심으로 통신 본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6000원으로 올렸다. 전날 종가는 2만8100원이었다.

한화투자증권은 KT의 올해 1분기 연결 실적으로 매출액 6조원, 영업이익 3926억원을 전망했다. 시장기대치를 소폭 상회하는 수치다.



KT의 유무선 실적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말 5G 가입자 규모는 442만명으로 비수기에도 4분기와 비슷한 순증세가 나타났고, IPTV 순증 가입자 규모도 10만명 수준으로 유선 부문 실적 성장에기여했다"며 "반면 그룹사 실적은 미디어를 제외하고 여전히 BC카드와 에스테이트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순학 연구원은 KT의 하반기 실적이 작년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하반기 코로나19 영향에서 회복할 가능성이 높아 그룹사 실적 개선을 기대해볼 수 있다는 이유다.



이 연구원은 "회사 측에서 연초에 강조했던 매출 성장이 무선, 미디어, B2B 사업 영역에서 나타나고 내년 케이뱅크를 통한 금융 사업까지 본 궤도에 오르면 더욱 좋을 것"이라며 "실적이 개선될수록 배당금이 증가하는 구조이므로 주가 상승에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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