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기업도시에 기업 신규 유치…160여명 일자리 창출 전망

뉴스1 제공 2021.04.1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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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알에프바이오·예인코스메틱과 MOU

강원 원주시청 전경. (자료 사진)© 뉴스1강원 원주시청 전경. (자료 사진)© 뉴스1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원주기업도시에 의료기기와 의약품 기업이 새로 들어오면서 160여 명대 신규 고용창출이 전망된다.

강원도와 원주시는 13일 오후 2시 강원도청 본관 소회의실에서 기업 알에프바이오, 예인코스메틱과 원주 기업도시 내 투자와 관련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2개 기업은 타 지역에 있는 본사 또는 공장을 원주로 이전, 지역 내 총 596억 원을 투자하게 된다. 이에 따른 신규 고용 인력도 162명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알에프바이오는 2019년 알에프텍 바이오사업부에서 출발해 2020년 4월 모회사인 알에프텍으로부터 분할 설립됐다.



안면미용 목적으로 사용되는 히알루론산 필러, 보툴리눔 톡신을 활용한 바이오 의약품, 의료기기 등을 전문적으로 연구 개발 및 제조하고 있다.

현재 이 기업의 주력 생산품인 히알루론산 필러(유스필, 사르데냐)는 높은 품질과 안전성을 기반으로 지난해부터 괄목할 만한 매출 성장과 함께 시장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세계 최초로 자연 유래 벌꿀을 활용해 보툴리눔 균주 동정 작업을 성공, 보툴리눔 톡신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이에 추가적인 생산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400억 원을 들여 본사 및 공장을 원주로 이전하고, 신규로 지역인재 80여 명을 추가로 채용할 계획이다.

2018년 설립된 예인코스메틱은 OEM(주문자 위탁 생산), ODM(제조업자 개발 생산) 방식의 화장품 전문 제조·판매 기업으로, 국내는 물론 중국, 일본 등 해외시장을 주요 매출처로 두고 있다.

유통구조 다각화와 화장품의 연구개발(R&D) 투자 계획, 국제 규격의 공장설비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원주 기업도시 내 3만3000㎡ 부지에 196억 원을 투자, 공장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이 기업 역시 80여 명의 지역인재를 추가로 채용할 계획이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이번 투자협약을 계기로 원주지역의 전략사업인 바이오헬스산업이 한층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개별 기업의 투자 성공이 강원도 내 산업 전반의 성장으로 연결돼 또 다른 투자 성공사례가 창출되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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