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대표팀, ‘유럽파 총출동+전술변화’ 승부수... 중국과 최후의 결전

스타뉴스 김명석 기자 2021.04.13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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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연. /사진=대한축구협회지소연. /사진=대한축구협회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도쿄올림픽행 티켓을 두고 중국과 마지막 결전에 나선다. 1차전과 달리 지소연(첼시 위민)과 이금민(브라이튼&호브 알비온 위민), 조소현(토트넘 위민) 등 유럽파 3명이 모두 출전하고, 전술에도 변화를 주는 등 승부수를 던졌다.



콜린 벨(영국)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13일 오후 5시(한국시간) 중국 쑤저우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 최종예선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중국과 격돌한다.

이날 한국은 지소연과 최유리(인천현대제철), 이금민이 최전방에 포진하는 3-4-3 전형을 가동한다. 장슬기와 강채림(이상 인천현대제철)이 양 측면에 나서고, 조소현과 이영주(인천현대제철)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춘다.



백스리는 심서연(세종스포츠토토)과 홍혜지, 임선주(이상 인천현대제철)가 구축한다. 골문은 베테랑 김정미(인천현대제철)가 지킨다.

지난 8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PO 1차전과 비교해 전술과 선수 구성 모두 변화가 이뤄졌다. 당시 한국은 4-3-3 전형을 가동했지만, 이번에는 백스리 전술 카드를 꺼내들었다.

1차전 선발에서 빠졌던 이금민과 조소현 등 유럽파가 모두 출격하는 가운데 이민아(인천현대제철) 박세라(한국수력원자력) 등은 선발에서 제외됐다.


지난 1차전에서 1-2로 패배한 한국은 이날 2골 차 이상 승리를 거두거나, 3-2 등 3골 이상을 넣고 1골 차로 승리해야 사상 첫 올림픽 출전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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