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수원·화성 사내식당 '신세계·풀무원'에 맡긴다

머니투데이 오문영 기자 2021.04.1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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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삼성전자 (79,200원 ▼500 -0.63%)가 사내식당 2곳에 대해 실시한 외부 급식업체 경쟁입찰에서 신세계푸드 (36,150원 ▲250 +0.70%)와 풀무원푸드앤컬처가 운영 업체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수원사업장은 신세계푸드, 기흥사업장은 풀무원푸드앤컬쳐가 사내식당 운영을 맡게 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단체급식의 다양한 메뉴와 향상된 서비스를 통해 임직원의 복리후생을 향상시키고자 사내식당 두 곳에 대한 공개 입찰을 공고했다.



입찰에는 약 20개 업체가 참여했다. 서류 심사를 거쳐 △메뉴 구성과 서비스 등을 평가하는 프레젠테이션 △업체의 인프라와 위생 등을 점검하는 현장 실사 △임직원 음식 품평회까지 총 3단계에 걸친 엄격하고 공정한 절차를 통해 진행됐다.

최종 선정된 신세계푸드와 풀무원푸드앤컬처는 약 한 달 반 동안 고용승계와 업무인수 등을 마친 후 오는 6월1일부터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앞서 삼성을 비롯해 현대차, LG, 현대중공업, 신세계, CJ, LS, 현대백화점 등 대기업들은 지난 5일 그룹 계열사가 독식하던 1조2000억원 규모의 대기업 단체급식 일감을 외부에 개방하겠다고 선포했다.

이에 따라 기존에 수원사업장과 기흥사업장 구내식당을 맡아왔던 삼성웰스토리는 이번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풀무원푸드앤컬쳐가 운영 업체로 선정된 것도 대기업이 아닌 중견기업으로 일감나누기 취지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신규 업체에 대한 임직원 만족도와 운영상 보완점 등을 검토 후에 다른 사내식당에 대해서도 경쟁입찰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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