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수원공장서 머리 맞댄 민관 "28GHz 5G B2B 활성화"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2021.04.13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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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 28㎓ 5G 장비·단말 성능검증 시연
5G 모듈·단말 국산화 통해 B2B 활성화 "5G 성과 조기 창출할 것"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3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대표이사), 최윤호 삼성전자 사장(CFO), 전경훈 삼성전자 사장(네트워크사업부장) 등과 함께 5G 기반으로 공정을 자동화하여 고품질의 통신장비들을 제조하는 생산라인 및 28GHz 대역 장비 단말기 성능검증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과기정통부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3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대표이사), 최윤호 삼성전자 사장(CFO), 전경훈 삼성전자 사장(네트워크사업부장) 등과 함께 5G 기반으로 공정을 자동화하여 고품질의 통신장비들을 제조하는 생산라인 및 28GHz 대역 장비 단말기 성능검증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과기정통부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3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을 찾아 28GHz 5G(5세대 이동통신) 기지국 장비와 단말 성능 검증을 직접 시연했다. 5G 상용화 2주년을 맞아 '장비-네트워크-서비스'로 이어지는 5G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고, 28GHz 대역의 B2B(기업간) 서비스를 활성화하기 위한 현장 행보다.



최 장관은 이날 삼성전자 수원공장에서 5G 기반으로 공정을 자동화해 고품질 통신장비들을 제조하는 생산라인을 견학했다. 아울러 28GHz 5G 기지국 장비·단말기 간 성능검증 현장에 참석해 개발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최 장관의 현장 방문에는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 사장(대표이사), 최윤호 삼성전자 사장(CFO), 전경훈 삼성전자 사장(네트워크사업부장) 등이 함께 했다. 정부는 5G 칩셋과 장비·단말 개발 관련 수요기업과 공급기업 간 협력의 장을 마련하고, 28GHz 대역에서 다양한 단말기를 활용한 B2B 서비스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어 열린 간담회에선 5G 모듈·단말기 국산화 사업' 시작에 맞춰 단말기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정부 정책방향을 점검·공유하고 산업현장의 애로사항과 발전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김민구 삼성전자 LSI 부사장, 여민기 AM솔루션즈 사장, 최영민 클레버로직 대표, 김종대 파트론 대표, 장현국 우리넷 대표 등이 참석했다. 삼성전자 등 참여기업들은 5G B2B용 모듈과 단말 개발 현황과 계획을 발표했다.



5G 모듈·단말 국산화 사업은 중소기업 컨소시움을 중심으로 고가인 외산 모듈·단말기를 대체하기 위해 국산 기술력을 활용해 가격 경쟁력 있는 5G 모듈·단말기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연내 3.5GHz 통신모듈 개발 및 인증을 완료하고, 개발 결과물을 다른 기업이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해 다양한 중소기업이 5G 단말기 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기술개발(칩·단말 국산화, 미래형 엣지디바이스 개발) → 인프라 지원(디지털 오픈랩 구축 및 시험·인증 지원 등) → 시장창출(공공 선도투자 확대, 해외진출 지원)'로 이어지는 전 주기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 중심으로 단말기 산업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대·중소기업들은 가격경쟁력 있는 5G 모듈 및 단말기 개발을 위해 협력하고 B2B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정책협의체에 참여하는 등 5G 융합서비스가 조기에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해 나가기로 했다.


최 장관은 "5G 융합서비스 활성화는 코로나19라는 불확실성 속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범국가적 프로젝트“라며 “경제사회 전반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5G 성과를 조기에 창출하기 위해 산업계와 상시 소통·협력채널을 구축하고, 산업현장의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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