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이름 첫사랑과 똑같이 짓고 떠나버린 남편…아내는 용서했다

머니투데이 신정인 기자 2021.04.14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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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유리/사진=MBN '극한 고민 상담소-나 어떡해'배우 이유리/사진=MBN '극한 고민 상담소-나 어떡해'


딸의 이름을 첫사랑의 이름과 똑같이 지은 남편의 사연에 출연자들이 모두 경악했다.

지난 12일 오후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극한 고민 상담소-나 어떡해'에서는 김성주, 이유리, 홍현희, 정성호가 다양한 사연을 듣고 조언을 건넸다.

이날 첫번째 사연은 남편이 첫사랑과 재회해 20년간 지켜온 가정을 버리고 떠나 힘들어하는 여성의 고민이 소개됐다. 남편은 아내인 사연자가 첫사랑의 존재를 알게 되자 이혼을 요구하며 매몰차게 집을 떠났고 이를 본 출연자들은 말을 잇지 못했다.



심지어 남편이 딸의 이름을 첫사랑의 이름과 똑같이 지었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스튜디오는 분노로 뒤덮였다. 이유리는 "너무 속상하고 화난다"며 사연자의 상황에 깊게 몰입했다.

이후 첫사랑과의 사랑이 혼자만의 착각이었음을 깨달은 남편은 아내에게 용서를 구했다. 사연을 지켜본 홍현희는 "평생 용서가 안될 것 같다"며 분노했다.



이어 사연자가 고등학교 3학년인 딸을 위해 남편의 사과를 받아들였다는 후일담이 전해지자 김성주는 응원과 격려의 말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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