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단단해져" '정희' 레드벨벳 웬디, 유쾌상쾌 에너지+귀호강 라이브(종합)

뉴스1 제공 2021.04.13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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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라디오 방송 갈무리 © 뉴스1MBC 라디오 방송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솔로로 데뷔한 그룹 레드벨벳 웬디가 유쾌한 에너지는 물론 파워풀한 가창력을 선사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는 웬디가 게스트로 출격했다.

이날 웬디는 "지난번 출연 때 기억이 너무 좋았다. 한번 라디오에서 꼭 노래를 불러보고 싶었는데, 딱 불렀고 너무 좋았다 그때 기억이 선명해서 당시 먹었던 빵을 그대로 사왔다"며 웃었다.



이어 데뷔 후 처음으로 솔로 앨범을 웬디는 "9일차 솔로 가수인데, 진짜 다르다. 멤버들과 같이 하다가 혼자 하니까 에너지 자체가 다르다"며 "그래도 지금 멘탈과 피지컬이 너무 리셋이 되어서 분위기가 좋은 것이다. 몸이 단단해졌다. 건드려도 안 부서진다"고 강조했다.

'SM 3대 보컬'이라는 김신영의 말에 "어떡해"라며 비명을 지른 웬디는 "저 지금 안 떨리다가 언니 칭찬을 들으니까 너무 떨린다"며 "진짜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국 여자 솔로 가수 최다 앨범 1위 기록에 대해 "진짜 영광이다"라고 했다. 이어 이수만 대표 프로듀서에게 연락을 받았다며 "마침 선생님께서 연락이 오셔서 제가 늦게 답을 드려서 답장을 기다리고 있다. 떨린다"고 했다. 이어 라디오를 통해 "이수만 선생님 웬디입니다. 이렇게 오랜 시간 제 목소리와 노래를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남은 활동도 잘하겠다"며 다짐을 전했다.

웬디는 이번에 더블 타이틀을 선보였다. 이에 대해 "오랜만에 나온 앨범이라 팬분들과 기다려주신 분들께 할 말이 너무 많았다"라며 "특히 티이틀 두 곡이 제가 하고 싶은 말을 다 담은 거라 너무 아까웠는데 마침 회사도 그렇게 생각해서 같이 의견을 맞춰서 냈다"고 설명했다.

수록곡 '베스트 프랜드'를 듣고 울었다는 조이에 대해 "조이가 감정적이고 여려서, 자기가 꽂힌 노래가 있거나 감정이입이 되면 많이 우는 스타일인데, 이번에도 감정이입을 하니까 딱 울더라"며 "그런데 저는 안 울었다. 막상 하려니 솔직히 오그라들기도 했다. 문자로는 말해도 이렇게 하려니까 약간 민망하지도 않나"며 웃었다.


웬디는 음악방송 엔딩 포즈에 대해 "선배님들이 엔딩을 너무 잘해주신더라"며 "그런데 제가 카메라 울렁증이 있는 건 아닌데 약간 있고, 사실 엔딩이 저 혼자니까 너무 낯설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멤버들이 키 선배님처럼 호흡을 거칠 게 하는 것을 멤버들이 추천해줬다. 제가 그냥 발라드 곡이라 어떻게 할지 고민 중이다"라며 웃었다. 이어 웬디는 보이는 라디오를 통해 엔딩 포즈를 깜짝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추천곡에 대해 웬디는 "'봄인가 봐'도 좋지만, 내 노래라서가 아니라 저는 '와이 캔 츄 러브 미'가 진짜 좋다"라며 "봄이라서 너무 좋고, 낮에도 너무 화창해서 잘 어울릴 것 같아서 봄에 추천한다"며 강력 추천했다.

이날 웬디는 "레드벨벳 멤버들 목소리가 전부 다 달라서 한명씩 다 가져가고 싶다"고 운을 뗐다. 이어 "슬기는 약간 콧소리가 들어간, 따뜻하면서도 쓸쓸한 가을 느낌이고, 조이는 너무 청량한 그 목소리를 가져보고 싶다"라며 "예린은 맑고 어린 그 느낌을 한번 내보고 싶다. 그리고 아이린 언니는 목소리가 센데 또 감정이 있어서 가져보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웬디는 "가수 이예준씨가 이번 앨범에서 가이드로 도와줬는데 반했다"라며 "사실 가이드를 듣고 깜짝 놀랐다, 내가 할 수 있을까 싶더라"고 덧붙였다.

아버지가 가방을 만들어줬다는 웬디는 "아버지가 가죽에 관심이 많아서 직접 만들어주신 가방이 벌써 3~4개가 있다. 제가 짐을 많이 가지고 다니다 보니까 백팩을 하나 만들어달라고 요청해놓은 상태다"라고 했다. 이어 보부상이라는 그는 "저는 짐을 혹시 모르니까 엄청 많이 가지고 다진다. 그리고 제가 향수 뿌리는 걸 좋아해서 향수와, 노래 불러야 하니까 텀블러에 유자차를 담거나 따뜻한 걸 담고, 목에 좋은 캔디도 가지고 다닌다"고 강조했다.

이날 웬디는 앨범 수록곡 '와이 캔츄 러브 미'를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소화해 이목을 끌었다. 끝으로 그는 "저를 오래 기다려주신 팬분들께 정말 너무 감사하다"라며 "앞으로도 쭉 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웬디는 지난 5일 첫 번째 솔로 앨범 '라이크 워터'를 발표해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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