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 MBC 수목 드라마 '시간' 설지현 역 인터뷰 /사진제공=㈜한신엔터테인먼트
서현은 "그 때 너무 부담감이 컸다. 나 혼자 끌고 나가야 한다는 부담감이 제일 컸다"며 "모든 스태프들이 나만 바라봤다. 내가 약해지면 나도 흔들릴 것 같았다. 그래서 아무렇지 않은 척 했다. 사실은 되게 많이 두려웠고 책임감을 많이 느꼈다"고 털어놨다.
서현은 "현장에 가면 책임감 때문에 힘들다고 말을 못했다. 내색할 수 없고 더 밝게 해야 하는데 역할은 너무 우울했고, 여러 상황들이 많이 부딪혔다"며 "(상황들이)사실 많이 버거웠다. 하루에도 몇번씩 정신과를 갈까 고민을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서현은 "이번 작품에서 경험한 것들이 인생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이젠 두려움이 없다"고 말하며 단단해진 모습을 보였다.
드라마 '시간' 제작발표회 배우 김정현, 서현/사진=머니투데이 DB
이후 제작진과의 마찰을 겪은 김정현은 드라마 4회를 앞두고 하차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 12일 디스패치는 김정현이 '시간' 촬영 당시 서예지와 사귀던 상황이었고, 서예지의 지시에 따라 극 중 스킨십 장면을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예지는 김정현을 '김딱딱씨'라고 부르며 현장에서 행동을 딱딱하게 하고 대본에 등장한 스킨십 장면을 수정하라고 요구했다. 또 서예지는 수시로 영상 및 음성을 요구했고 김정현은 몰래 현장을 촬영해 전송했다.
이후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그동안 서현이 참고 견뎠던 시간들을 암시하는 인스타그램 글과 소녀시대 멤버들의 응원글 등을 찾아내며 서현에 안타까움을 드러내고 있다.
다수의 논란과 관련해 김정현 소속사인 오앤엔터테인먼트 측은 "드릴 말씀이 없다. 현재 배우 김정현과는 계약기간을 두고 분쟁 중인 상황이라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가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