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영화 '미나리'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배우 윤여정(74)이 미국내 아시아인대한 증오범죄로 미국 방문을 염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여정은 12일(현지시간) 미국 포브스와의 인터뷰에서 "저의 두 아들은 한국계 미국인인데 로스앤젤레스(LA)에 사는 아들이 오스카 시상식을 위해 미국에 가려는 나를 걱정하고 있다"고 했다.
포브스는 윤여정이 미국 배우조합(SAG) 여우조연상과 영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잇달아 수상하면서 이달 25일 열리는 아카데미에서도 선두주자로 부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솔직히 나는 배우들 간의 경쟁을 좋아하지 않는다. 배우들은 영화마다 다른 역할을 연기하고 이것을 비교할 방법이 없다"며 "오스카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5명 모두 사실상 승자"라고 했다.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