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파고든 카카오, ESG 리스크도 함께 늘었다](https://thumb.mt.co.kr/06/2021/04/2021041309471784302_1.jpg/dims/optimize/)
14일 지속가능발전소에 따르면 카카오의 ESG 리스크 점수(IA)는 3.2점(매우 높음)이었다. 동종 업계 210개사 중 네이버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카카오는 성과 점수 중 동등한 기회 및 차별금지 점수가 높았다. 여직원 비율 40.17%로 평균(28.99%)보다 높았고, 여성임원 역시 산업 평균보다 높은 14.29%를 기록했다. 계약직은 산업 내 평균 수준인 6.18%였다.
불공정관행, 소비자문제, 공급망 리스크 등 사회 영역의 주요 이슈에서 지난해 들어 관련 기사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카카오가 야심차게 진출한 택시 분야에서 많은 리스크가 노출됐다.
카카오 앱이 일반택시보다 가맹택시인 카카오T 블루에 콜을 몰아줬다는 의혹이 나왔다. 또 지난달 유료 모델인 ‘프로 멤버십’을 도입하면서 택시업계의 반발을 사고 있다. 2018년 카풀 서비스 도입 등을 계기로 이어온 갈등 관계가 계속되고 있다는 점은 우려 요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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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개인 삶의 밀접한 사업을 다루는 만큼 소비자 문제 이슈도 많이 불거졌다. 카카오맵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터지면서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조사에 나선 상태다.
지배구조에서는 사회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2.4점(높음)을 기록했다. 올해 초 마이데이터 사업 허가를 받지 못한 카카오페이가 1500만 고객이 있는 자산관리 서비스를 중단한 점이 리스크 관리 부실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혔다.
한편 카카오는 환경(E) 영역에서는 별다른 리스크를 노출하지 않으면서 리스크 점수 0점(낮음)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