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1Q 기저부담 높아 호실적 어려워-유진證

머니투데이 김소연 기자 2021.04.13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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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13일 GS리테일 (20,300원 ▼150 -0.73%)에 대해 지난해 1분기 기저부담이 높아 호실적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8000원을 유지했다.



유진투자증권은 GS리테일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2조1475억원, 4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3% 증가하고 48.2%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1분기 광교몰 상업시설 매각 자문 용역료 450억원이 일회성 이익으로 반영됐기 때문이다.

주영훈 연구원은 "편의점 회복이 예상보다 더뎌 3월 기존점 신장률은 1.0% 수준을 기록했지만 1~2월은 매출이 좋지 않아 1분기로는 역신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3월 중순 후 주말마다 비우호적 날씨가 지속됐고, 비편의점 부문인 슈퍼마켓, 호텔 등도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4월부터 편의점 매출 회복세가 빠르게 나타나고 있어 2분기 실적은 본격 반등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5.8%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 연구원은 "1분기 실적보다 주목해야 하는 부분은 GS홈쇼핑과의 합병 및 방향성"이라며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5월28일 예정돼 있고 통과할 경우 7월1일자로 합병하는데 대주주 지분이 높고 주식매수청구권 대비 주가가 10% 가량 높아 합병 가결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따라서 합병 불확실성 해소, 온/오프라인 시너지를 고려해 하반기 투자 매력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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