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보고서 내용의 충실성 등을 반영한 ESG 성과점수는 우수했으나 ESG 리스크 점수가 높았던 탓에 통합점수 순위가 떨어진 것이다.
ESG 리스크 점수를 반영한 통합점수의 순위는 뒤바뀐다. SK하이닉스는 ESG 리스크 점수가 3.7점으로 이 섹터 52개 기업 중 삼성전자(4.3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여기에 △AI 시스템으로 수집된 해당 기업의 ESG 관련 뉴스에서 리스크 점수를 산출해서 △리스크 점수에 따른 할인율을 적용해 성과점수를 조정, ESG 통합점수를 산출해 낸다.
이 때문에 통합점수 기준 SK하이닉스 순위는 6위로 다섯 계단 떨어졌고 삼성전자의 순위도 9위로 여섯 계단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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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웨어 및 반도체 섹터 52개 종목의 ESG 리스크 평균점수(0.33점)까지는 아니더라도 리스크 상위 10개사 평균점수(1.7점)까지만 낮아져도 SK하이닉스, 삼성전자의 통합점수는 현재보다 올라갈 여지가 크다는 평가다.
반면 삼성전기는 높은 성과점수를 기록한 데다 ESG 리스크 점수가 0.6점으로 낮았던 덕분에 섹터 내 통합점수 순위가 1위로 올라섰다. 성과점수 4위, 5위인 LG이노텍, DB하이텍이 통합점수 기준 2,3위로 올라선 것도 마찬가지 이유다. 성과점수 기준 6,7위였던 한화시스템 (18,110원 ▲190 +1.06%), 주성엔지니어링 (33,150원 ▲1,100 +3.43%)이 통합점수 기준 상위 5대 기업에 이름을 올린 것도 ESG 리스크 점수가 낮게 나온 덕분이었다.
한편 하드웨어·반도체 섹터에서 ESG 통합점수가 가장 낮은 5개사는 에스맥 (1,008원 ▲6 +0.60%)(42.30점) 나노스 (640원 ▲73 +12.87%)(43.48점) RFHIC (14,960원 ▲240 +1.63%)(43.71점) 덕산네오룩스 (36,750원 ▲750 +2.08%)(45.33점) 대주전자재료 (93,000원 ▲5,600 +6.41%)(45.76점) 등이 있다. 이들은 ESG 리스크 점수는 낮았지만 성과점수 자체가 워낙 낮았던 탓에 순위가 하위권에 머물렀다는 점에 공통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