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AI(인공지능) 기반 ESG 평가기관인 지속가능발전소에 따르면 올 3월말 기준 시가총액 상위 500위 내에 속한 '자유소비재 제조업' 섹터 32개 기업 중 ESG 성과점수 기준 상위 5개사는 만도(63점) 현대모비스(62.54점) 기아(61.01점) 현대위아 (56,700원 ▼200 -0.35%)(59점) LG전자(56.10점)이었다.
성과점수 5위였던 LG전자도 ESG 리스크 점수는 3.1점으로 '매우 높음' 평가를 받아 통합점수 순위가 9위로 밀려났다.
지속가능발전소는 기업들이 자체 발간한 지속가능보고서 및 각급 정부 부처, 공공기관이 보유한 기업 관련 공공데이터를 바탕으로 ESG 성과점수를 산출한다.
여기에 △AI 시스템으로 수집된 해당 기업의 ESG 관련 뉴스에서 리스크 점수를 산출해서 △리스크 점수에 따른 할인율을 적용해 성과점수를 조정, ESG 통합점수를 산출해 낸다. 이 때문에 성과점수가 높다고 해도 리스크 점수가 높으면 통합점수 순위가 종종 뒤바뀌기도 한다.
기아, LG전자 대신 5위권에 이름을 올린 기업은 넥센타이어 (8,330원 ▲10 +0.12%), SNT모티브 (45,400원 ▲450 +1.00%)가 있다. 이들의 ESG 성과점수 기준 순위는 각각 9위, 10위에 불과했지만 ESG 리스크 점수가 0.2점, 0.6점에 불과해 그만큼 성과점수 할인율이 낮게 적용이 됐다.
한편 DI동일 (27,400원 ▲600 +2.24%)(44.76점) 지누스 (13,760원 ▼220 -1.57%)(45.96점) 에스엘 (31,200원 ▼600 -1.89%)(46.05점) 한샘 (49,050원 ▲50 +0.10%)(46.31점) 한세실업 (19,990원 ▼10 -0.05%)(46.61점) 등은 자유소비재 제조업 섹터에서 ESG 통합점수가 가장 낮은 5개사였다. 이 중 한샘, 에스엘의 ESG 리스크 점수는 각각 2.8점, 2.1점으로 '높음'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