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3년만에 대졸 공채…"젊은피 수혈로 트렌드 앞서간다"

머니투데이 이재은 기자 2021.04.1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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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까지 원서접수…5~8월 인턴십 거쳐 9월 중 최종 선발 예정

홈플러스 강서본사 /사진제공=홈플러스홈플러스 강서본사 /사진제공=홈플러스


홈플러스가 2018년 이후 멈춰있었던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3년 만에 다시 진행한다.

홈플러스는 오는 20일까지 상품부문 채용연계형 대졸 인턴사원'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대졸 공채는 최근 얼어붙은 오프라인 유통사업 환경의 영향으로 3년 동안 진행하지 못했던 공채의 재개라 의미가 크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코로나19(COVID-19) 등으로 신규채용 자체가 불투명한 유통업계의 사업환경 속에서도 인력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유통업계에서 최신 트렌드를 앞서가는 ‘젊은피’를 수혈할 것"이라고 밝혔다. 젊은 인재를 상품 소싱 최전선에 투입하는 등 ‘사람’에 대한 투자를 대폭 확대해 '젊은 유통기업'의 힘을 보여주겠다는 설명이다.



이번에 선발하는 신입 바이어는 △변화하는 고객과 소비 트렌드에 맞춰 상품 운영 전략 수립 △신선식품·그로서리·생활용품 등 각종 상품의 소싱과 신상품 개발 △주요 시즌별 행사 기획, 매출, 마진 관리 △협력사 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입사지원은 오는 20일까지 홈플러스 채용사이트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 받는다. 지원 자격은 학사 이상 학위 소지자 또는 올해 8월 졸업 예정자(전공 무관)이며, 5월부터 시작하는 인턴십 프로그램 참여가 가능해야 한다. 병역 필 또는 면제자로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어야 한다.

홈플러스는 다음달 중 면접전형을 거쳐 인턴십 합격자를 발표, 5월부터 8월까지 인턴십을 진행한 후 9월 중 최종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황정희 홈플러스 인사부문장(전무)은 “변화하는 고객과 소비 트렌드에 맞춰 상품 소싱의 최전선에서 발빠르게 뛰어줄 신입 상품 바이어를 채용하고자 한다”며 “유통업의 꽃이라 불리는 ‘바이어’로 성장하길 바라는 많은 역량있는 인재들의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홈플러스는 지난해 안산점과 대구점, 대전둔산점, 대전탄방점 등 4개의 점포를 대상으로 진행한 자산유동화를 통해 얻어진 자금을 투자재원으로 적극 활용해 ‘자산(매장)’과 ‘사람’ 등에 중점을 두고 본격적인 사업투자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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