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모멘텀 기대되는 하반기…비중확대 '유효'-이베스트

머니투데이 김지성 기자 2021.04.13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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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투자증권은 13일 만도 (31,650원 ▼700 -2.16%)에 대해 최근 공급 부족 영향을 반영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9만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2% 오른 1조3800억원, 영업이익은 212% 오른 578억원, 순이익은 302% 상승한 338억원이 될 전망"이라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 대비 소폭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GM, Ford 등 글로벌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의 반도체칩 공급 부족 영향이 있는 차량의 출하량이 일부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다만 현대차그룹향 볼륨은 핵심차종 위주로 3월 들어서 공급량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만도의 실적이 하반기 들어 우상향 손익 개선 패턴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제네시스/E-GMP(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로 공급되는 Lever2+ DCU(통합제어장치) 공급을 그룹사내 독점 공급하고 있어 이에 따른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매출의 구조적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최근 공급 부족 영향을 반영해 2021, 2022년 EPS(주당순이익)를 각각 기존 추정치 대비 6.4%, 2.9% 하향 조정했다"며 "다만 고객사 전반에 걸친 가동률 정상화와 일부 고객사의 신공장 가동에 모멘텀이 기대돼 하반기를 겨냥한 비중확대 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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