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차량용 반도체 부족에 실적 기대치 하회 전망-이베스트

머니투데이 김영상 기자 2021.04.13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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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투자증권이 13일 만도 (34,100원 ▼200 -0.58%)에 대해 차량용 반도체 부족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9만원으로 낮췄다. 전날 종가는 6만5700원이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만도의 올 1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1조3800억원, 영업이익 578억원을 전망했다. 전년 동기대비 각각 5.2%, 212% 증가한 수치다.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GM, 포드 등 글로벌 OEM의 반도체칩 공급 부족 영향이 있는 차량의 출하량이 일부 기대에 못 미치면서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 대비 소폭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현대차그룹향 볼륨은 3월 들어 핵심차종 위주로 공급량이 증가했고, 구조조정 효과가 나타나며 전사 영업이익률은 4.2%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상반기에는 대체로 북미 고객사들의 반도체공급 영향이 존재하지만 하반기 들어서 현대차그룹과 북미EV업체향 신차 공급이 본격화되며 우상향 손익 개선 패턴을 보일 것"이라고 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EPS)을 기존 추정치 대비 각각 6.4%, 2.9% 하향 조정하면서 목표주가 역시 9만원으로 소폭 낮췄다.

유 연구원은 "최근의 공급 부족 영향을 반영한 것"이라며 "하반기부터는 고객사 전반에 걸친 가동률 정상화와 일부 고객사의 신공장 가동 모멘텀으로 비중 확대 전략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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