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같은 글을 적고 두 회사를 격려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양사를 비롯한 우리의 2차전지 업계가 미래의 시장과 기회를 향해 더욱 발 빠르게 움직여서 세계 친환경 전기차 산업의 발전을 선도해 주기를 기대한다"며 "정부도 전략산업 전반에서 생태계와 협력체제 강화의 계기가 되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도 공개석상에서 여러번 양측에 사태 해결을 당부했다. 정 총리는 LG와 SK 양측의 최고위급 대리인을 수차례 불러 합의를 요청하며 "국익에 도움이 안되고 국격에 맞지 않는다. 빨리 합의점을 찾아야 한다"고 양측을 압박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1일 공동 입장문을 통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서 진행되는 배터리 분쟁을 모두 종식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소송이 시작된지 713일(2019년 4월30일~2021년 4월11일)만이다. 양사는 또 관련 국내외 쟁송을 모두 취하하고 10년간 추가 재송도 하지 않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