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비디아이는 12일 신라젠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인수 프레젠테이션(PT)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비디아이는 이날 자체 자문단이 작성한 사전 실사 자료를 바탕으로 재무 건전성, 경영 투명성, 영업 지속성 등을 중심에 둔 경영개선계획을 제시했다.
특히 비디아이는 경영투명성을 위해 △전문경영인에 의한 소유와 경영 분리 △펙사벡 연속성을 위한 임직원 및 연구진의 고용 승계 △내부통제 시스템 보완·관리 등을 강조했다. 이는 신라젠 거래재개의 핵심 중 하나로 경영진 도덕성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비디아이는 신성장동력으로 바이오 사업을 선정하고 지난해 11월 미국 췌장암 신약 개발 회사 '엘리슨 파마슈티컬스'를 인수했다. 바이오 사업 확대를 위해 지난 2월 신라젠 인수 우선 협상을 위한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하고 실사했다.
비디아이 관계자는 "신라젠 실사 당시 김 박사가 펙사벡의 가치와 엘리슨 파마슈티컬스 시너지를 통한 임상 3상 재설계 가능성을 검토했다"며 "신라젠의 전반적 잠재적 리스크 및 거래재개 가능성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법무법인, 삼일회계법인 등과 충분한 조사를 마쳤다"고 말했다.
이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 올해 상반기 거래재개를 목표로 자금 조달과 투명한 위원회 구성, 경영재선 계획 이행 내역서 조기 제출 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신라젠 인수와 관련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결과는 오는 15일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