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서울시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진행된 'DKF-313 연구자 모임(Investigator Meeting)'에 서울아산병원을 비롯해 강남세브란스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약 20여개 임상시험실시기관의 연구자들이 참여했다.
동국제약은 지난 1일 서울시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진행한 'DKF-313 연구자 모임(Investigator Meeting)'에 서울아산병원을 비롯해 강남세브란스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약 20여개 임상시험실시기관의 연구자들이 참여했다고 12일 밝혔다.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된 이 자리에서 참가자들은 향후 임상시험 계획 및 세부 진행 사항 등에 대해 논의했다.
전립선 용적을 줄여주는 '두타스테리드'와 하부요로 증상 개선 효과가 탁월한 '타다라필'을 복합 정제화한 DKF-313은 1일 1정만 복용하면 된다. 향후 전립선복합제 치료제 시장의 기대주다.
이번 임상3상 시험은 양성전립선비대증 환자를 대상으로 복합제인 DKF-313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다기관, 무작위배정, 이중눈가림, 이중위약, 3군병행, 48주의 디자인으로 설계됐다. 환자 등록은 오는 6월 시작할 예정이며 양성전립선비대증을 진단받은 만 45~80세의 환자 총 654명을 등록, 진행해 2023년 하반기 제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약 4000억원의 시장 규모로 추산되는 국내 전립선비대증치료제는 빠르게 하부요로 증상개선 효과를 나타내는 치료제 계열이 약 60%, 전립선 용적을 줄여주는 5-ARI(5-알파 환원효소억제제) 제제가 약 40%를 차지한다. DKF-313은 빠르게 하부요로 증상개선 효과를 나타내고, 전립선 용적을 줄여주는 동시에 높은 복용 편의성으로 두 치료제 시장 모두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동국제약은 제품이 출시되면 초기에 전체 시장의 20% 이상을 점유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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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의약품 시장분석 전문기관인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전립선비대치료제 글로벌 시장은 연평균 8% 이상 성장해 2024년에는 약 4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동국제약은 중국, 유럽, 미국으로의 해외 진출을 위해, 이미 해당 지역 로컬 제약사 및 글로벌 제네릭사들과 함께 국가별 진출 계획을 검토 및 협의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