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15일부터 학교 내 밀집도 3분의 1 유지

뉴스1 제공 2021.04.12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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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생, 초 1~2, 고 3, 특수교육 대상자는 매일 등교

노옥희 울산교육감이 12일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울산시교육청 제공) 2021.4.12 /뉴스1 © News1노옥희 울산교육감이 12일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울산시교육청 제공) 2021.4.12 /뉴스1 © News1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시교육청은 울산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15일부터 25일까지 학교 내 밀집도를 3분의 1 이내로 유지한다고 12일 밝혔다.

울산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는 13일 0시부터 적용되지만 학교 현장의 학사 운영 준비기간을 고려해 15일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등교 인원은 3분의 1 등교를 원칙으로 하되, 교육공동체의 의견수렴을 거쳐 최대 3분의 2 이내에서 밀집도를 조정해 등교할 수 있다.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1~2학년, 고등학교 3학년, 특수교육 대상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까지 매일 등교한다.



특히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1~2학년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까지 학교 밀집도 원칙 적용을 제외한다.

돌봄과 기초학력 지원이 필요한 학생, 중도입국 학생 등 별도 대면 지도가 필요한 경우에도 밀집도 예외를 적용한다.

400명 이하 소규모 학교와 특수학교, 특수학급은 2.5단계까지 밀집도 원칙 적용 여부를 학교 자율로 결정할 수 있다.


전교생 기숙사 입소학교는 교육공동체 의견을 받아 전체 등교할 수 있다.

시교육청은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학교 방역도 강화한다.

방역자원 봉사자, 급식 도우미, 보건업무 도우미를 활용해 학생들의 안전한 교육활동을 보장하고 안정적인 학사 운영을 계속해서 지원할 방침이다.

학교 내 급식소 내에 거리두기 실천 등 위생지도를 강화하고 방역 지침을 철저하게 점검한다.

기숙사를 운영하는 학교는 방역 수칙 준수 여부를 다시 점검하고, 학원과 교습소도 이용 인원 제한,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이 지켜질 수 있도록 재점검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혈전 발생 논란으로 보류됐던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도 재개된다.

울산지역 특수학급 교직원, 지원인력, 유치원·초·중·고교 보건교사 등 모두 1722명이 우선 접종 대상이다.

시교육청은 접종 대상자들이 안정적으로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접종에 필요한 시간을 '공가'로 처리하는 등 최대한 편의를 제공하고, 접종으로 인한 학사운영 공백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노옥희 울산교육감은 "상황이 진정될 때까지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해 학교 방역을 강화하고, 학생과 교직원 모두가 철저하게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킬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학부모님께서는 학생들이 외출을 자제할 수 있도록 지도해 주시고, 조금이라도 이상 증상이 있으면 등교를 중지한 후 즉시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며 "증상이 없더라도 동거 가족이 의심 증상이 있으면 등교를 중지하고 경과를 지켜볼 수 있도록 지도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으로 자녀들의 생활지도에 많은 어려움이 따르겠지만 시교육청도 학교 방역 강화와 심리지원 강화, 차질 없는 돌봄으로 우리 아이들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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