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연구원, 140억 규모 경남·창원 제조혁신 기지 착공

뉴스1 제공 2021.04.12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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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RI 유동욱 원장 직무대행이 스마트 이노베이션센터 착공식 행사에서 환영사를 하고있다. © 뉴스1KERI 유동욱 원장 직무대행이 스마트 이노베이션센터 착공식 행사에서 환영사를 하고있다. © 뉴스1


(경남=뉴스1) 김대광 기자 = 국가사업인 '스마트산단'을 성공으로 이끌기 위한 140억 규모의 인프라가 경남 창원 지역에 구축된다. 한국전기연구원(이하 KERI)은 12일 창원본원에서 ‘스마트 이노베이션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경수 경남도지사, 허성무 창원시장, 김현철 산업통상자원부 지역경제정책관, 김정환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유동욱 한국전기연구원 원장 직무대행 등 사업을 이끌어 가는 지자체 및 주요 유관기관·기업체·대학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신종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생활 속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진행된 이 날 행사는 Δ주요인사 환영사 및 축사 Δ경남·창원 스마트산단 핵심사업 경과보고 Δ착공 세레모니 및 기념촬영으로 진행됐다.

경남창원스마트산단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시행되는 '스마트 이노베이션센터'는 KERI주관의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 구축'과 창원대학교 주관의 '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사업'으로 건립되는 기업지원 핵심 인프라로 2022년 2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비 140억원이 투입된다.



지난해 5월부터 시작된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는 총사업비 387억원 규모로 한국전기연구원에서 지역 중소·중견기업들에게 제품개발 단계에서 겪는 각종 어려움을 시뮬레이션을 통해 사전에 예측하고, 해결방안까지 제시하는 기업지원 사업이다.

현재까지 약 40개 중소·중견기업이 시뮬레이션을 통해 분야별 기술 지원을 받았고 총 84억 규모의 제품개발 및 생산기간 단축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KERI는 이번 스마트 이노베이션센터 구축을 통해 더욱 좋은 환경에서 많은 시뮬레이션 수혜기업들이 나올 수 있도록 지원 규모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역 내 산학연과의 협력을 통해 시뮬레이션과 관련한 각종 교육 프로그램도 개설하여 매년 100여명 이상의 해석기술 전문 인력 양성에도 나설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센터 구축으로 인한 시뮬레이션 기업 지원 효과를 매년 100억원(소프트웨어 구매 및 유지관리비 절감 40억, 생산비 50억 등)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기업들의 제품 개발 및 생산 기간 단축효과까지 고려하면 그 파급효과는 더 커질 전망이다.

유동욱 원장 직무대행은 "더욱 강력해질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를 통해 기업들이 신제품 개발, 장비 국산화, 기존 제품 문제점 해결, 해외시장 진출, 연구소기업 설립 등 기회비용 절감 및 매출 증대를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이들이 4차 산업혁명의 변화에 적응하고 미래 산업을 이끌어 갈 히든챔피언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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