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핀섬유는 이 그래핀을 섬유 공정에 주입시켜 생산한 원사다. 고순도 그래핀섬유는 그간 연구단계에서만 가능한 개념이었다. 그래핀의 성질 상 PET(폴리에스터) 폴리머와 결합시키기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휴비스와 네오엔프라는 그래핀 섬유 공급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향후 5년간 그래핀 소재를 독점 공급받는다. 양 사는 그래핀섬유 시장 확대를 위해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한다.
그래핀섬유는 별다른 가공 없이도 항균 기능이 탁월하다. 기능성 의류와 의료용, 침구, 마스크 등의 시생산을 진행 중이다. 반도체 공정 등에서 특수작업복으로 사용 가능한 도전사 개발이 우선 목표다.
신유동 휴비스 사장은 "연구소에서나 볼 수 있던 그래핀섬유를 이제 캐주얼 의류로 만날 수 있게 됐다"며 "안전과 보건, 환경을 생각하는 소재 개발에 더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