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 개그맨' 김해준, 표지 나섰던 남성지 판매량 여성 모델 추월

뉴스1 제공 2021.04.12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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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맥심 제공© 뉴스1최준/맥심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대세 개그맨 김해준이 표지 모델로 나섰던 남성 매거진 맥심의 판매량이 기존 여성 표지 모델을 앞섰다. 이는 맥심 한국판 19년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고.



남성지 맥심은 매월 미모의 여성 모델과 남성 셀럽이 표지를 장식한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된다. 독자층 대다수가 남성인 만큼, 여성 모델이 표지를 장식한 버전이 압도적으로 많이 팔려왔다.

최근 ‘알라딘’을 비롯한 대형 인터넷 서점의 주간 판매량 차트에서 김해준이 표지를 장식한 맥심 4월호가 같은 호 여성 표지 모델인 김나정 버전 판매량에서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예스24 측 통계에 따르면 김해준 표지의 맥심을 산 구독자 중에는 압도적으로 여성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맥심 관계자는 “남성 셀럽이 표지를 장식한 버전이 여자 표지 판매량을 넘어선 것은 창간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라며 "주간 판매 차트를 보고 눈을 의심했다”라고 이례적인 상황임을 밝혔다.

김해준은 지금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대세남으로, 유튜브 인기 채널 피식대학의 ‘B대면 데이트’에 등장하는 캐릭터다. 유튜브 내에서는 '최준'이라는 캐릭터로 등장하고 있다. 김해준이 출연하는 B대면 데이트는 현재 2030 여성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김해준의 애교 섞인 몸짓과 콧소리, 과한 애정 표현, “철이 없었죠, 커피가 좋아서 유학했다는 자체가” 등의 허세 멘트는 올 상반기 최고의 유행어가 됐다. 대한민국 젊은 층 사이에서는 ‘준며들다(최준+스며들다)’, ‘준독되다(최준+중독되다)’ 같은 신조어가 돌 정도다.


맥심 김해준 에디션의 표지 화보는 뭇 여성들을 설레게 한 영화 '늑대의 유혹' 속 강동원 우산 신을 코믹하게 패러디해 웃음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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