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팩토, 미국암연구학회서 연구성과 4건 공개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21.04.1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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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신약 개발 회사 메드팩토 (9,910원 ▼440 -4.25%)는 온라인으로 열린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1'에서 4건의 연구성과를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메드팩토는 췌장암에 대한 백토서팁-오니바이드 병용요법 전임상 결과, 백토서팁 후속 파이프라인 2건(BAG2, DRAK1)과 데스모이드종양에 대한 바이오마커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메드팩토는 췌장암 대상 백토서팁-오니바이드 병용요법에서 암 세포 전이를 줄이고 생존율이 개선된 효과를 확인했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메드팩토는 동물모델을 이용해 50일간 병용요법을 진행한 결과 미투약군과 기존 치료요법의 생존율은 각각 23%, 53%인 반면 백토서팁 병용투여군에선 84%로 높게 나타났다.

메드팩토는 또 'BAG2' 단백질 작용기전에 대한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메드팩토는 강남 세브란스병원과 공동으로 국내 유방암 환자의 혈액 및 조직을 분석한 결과 전이가 비교적 잘되는 삼중음성유방암에서 BAG2의 발현율이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 혈액 안 BAG2가 많은 유방암 환자가 생존율이 현저히 낮다는 결과를 도출했다. 이 연구로 메드팩토는 유방암 전이 및 재발을 진단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로 BAG2 단백질을 표적하는 항체치료제와 진단키트 개발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 외에 자궁경부암 치료제 후보물질 'DRAK1'과 희귀암종 데스모이드종양에 대한 바이오마커 분석 결과 발표를 통해 유의미한 성과를 공개했다.

메드팩토 관계자는 "올해 AACR에서 발표한 4건의 연구 성과는 여러 암종에 대해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며 '백토서팁뿐 아니라 후속 파이프라인에 대한 유의미한 연구 성과를 지속적으로 글로벌 학회를 통해 공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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