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이 12일 발표한 '2021년 4월 1~10일 수출입현황'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액은 150억달러(한화 16조80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9억9000만달러, 24.8% 증가했다. 수입은 14.8% 늘어난 167억달러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반도체를 포함한 수출 전반이 개선됐다"며 "하루평균 수출액이 20억달러 가까이 상승해 예년 수준과 비교해도 좋은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반도체는 전년 동기 대비 24.8% 수출이 늘었고, 승용차는 29.8% 증가했다. 무선통신기기와 석유제품도 각각 52.5%, 35.2% 증가하며 수출증가세를 이끌었다.
교역 상대별로는 양대 교역국인 중국과 미국에 대한 수출액이 각각 27.6%, 22.6% 증가했다. 베트남은 45.6%, 유럽연합(EU)은 12.8% 증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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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에선 국제유가가 배럴당 60달러선을 회복한 영향으로 원유 수입액이 43.8%, 석유제품이 57.9% 늘었다. 승용차 수입은 11.5%, 기계류 수입은 4.8% 증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