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자금 1500만원' 엔씨소프트가 대신 갚아준다…왜?

머니투데이 이동우 기자 2021.04.12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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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엔씨소프트/사진제공=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가 우수 개발자 영입을 위해 직원들의 학자금 대출 상환금을 최대 1500만원으로 올렸다.

엔씨소프트는 직원들의 대학 학자금 대출 상환을 지원하는 포스트 장학금(Post scholarship) 제도를 확대 개편한다고 12일 밝혔다.

엔씨 포스트 장학금 제도는 2017년부터 운영된 회사가 직원들의 재학시절 학자금 대출 상환을 지원하는 사후 장학금 개념의 특별 복지 제도다.



사회 초년생인 신입사원들의 학자금 대출 상환에 대한 경제적, 심리적 부담을 경감하고, 사회 생활의 시작과 업무 역량 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국내에서 이 같은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기업은 엔씨가 유일하다. 글로벌 IT 기업인 구글, 엔비디아 등이 유사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엔씨는 올해 개편을 통해 지원금을 기존 1000만원에서 최대 1500만원으로 늘렸다. 우수 인재 영입 취지를 강화하고자 학부 등록금은 물론 석사 등록금 대출 상환도 지원한다. 대상자도 공채 신입사원과 경력 2년 미만의 정규직 수시 입사자로 확대했다.

구현범 엔씨 CHRO(최고인사책임자)는 "포스트 장학금 제도는 우리 사회 청년 학생들의 고충과 어려움에 공감하고 함께 해결해 가고자 하는 취지에서 고안한 제도"라며 "청년 사우들이 가볍고 당당하게 사회 첫 걸음을 내디딜 수 있도록 마련한 엔씨 고유의 복지 제도"라고 말했다.

한편 엔씨는 우수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신입 연봉을 개발 직군 5500만원, 비개발 직군 4700만원으로 최소 보장했다. 보유한 역량과 전문성에 따라 우수 인재에게는 상한선을 없애고 최고의 보상을 책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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