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탈모·비만 위험 알려주는 헬스케어 선보인다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2021.04.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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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젠바이오와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MOU
건강상태 직접 체크해 맞춤형 관리 서비스 출시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왼쪽부터) 황태순 테라젠바이오 대표와 박종욱 LG유플러스 CSO(전무)가 상호간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사진=LGU+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왼쪽부터) 황태순 테라젠바이오 대표와 박종욱 LG유플러스 CSO(전무)가 상호간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사진=LGU+


탈모, 비만, 영양소관리, 운동특성, 수면, 식습관 등 건강상태를 직접 체크하고 맞춤형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는 헬스케어 서비스가 나온다.

LG유플러스와 테라젠바이오는 유전체검사, 장내 미생물 검사 등 특화서비스를 활용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발굴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테라젠바이오는 유전체 분석을 기반으로 암 백신 개발·생체정보 데이터 플랫폼·인공지능 활용 신약개발 지원 등을 수행하는 바이오 전문기업이다. 양사는 업무협약(MOU)을 맺고 상품·마케팅 역량을 활용한 신규서비스를 개발하고 헬스케어 데이터를 결집해 맞춤형 솔루션과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의료기관을 통한 유전체 검사뿐만 아니라 웰니스 분야의 DTC(Direct to consumer) 유전체 검사 서비스도 발굴한다. DTC 유전체검사 서비스는 소비자가 의료기관이 아닌 검사기관에 직접 검체를 보내 유전자 검사 등을 의뢰하는 방식이다. 테라젠바이오의 DTC 유전체 검사는 2020년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DTC 인증제 시범사업'에서 국내 최다인 70개 항목을 인증 받았다.



테라젠바이오는 영양소 관리, 건강관리, 피부·모발 관리 등 6개 테마와 77항목으로 구성된 종합 개인 유전체 분석 서비스로 종합 생활가이드 및 음식, 운동, 기능성 성분을 추천한다. 특히 남성형·원형 탈모와 복부비만, 운동 체중 감량 효과, 다이어트 후 '요요' 가능성 등을 수치로 표현해 알려준다.

장내 미생물 검사(마이크로바이옴)도 유익균과 유해균의 균형비와 군집비율, 주요 프로바이오틱스 19종과 병원균 5종의 유무를 확인시켜준다. 손지윤 LG유플러스 신규사업추진담당(상무)은 "어렵고 생소한 유전체, 장내 미생물 검사 서비스를 고객이 쉽고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하겠다"며 "테라젠바이오와의 협업을 통해 헬스 데이터 기반 예방차원의 건강관리 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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