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평양시 5만 세대 살림집(주택) 건설이 완공되면 평양의 도시구획은 동·서·북 방향으로 대폭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고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11일 보도했다. (조선신보 갈무리)© 뉴스1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11일 "5만 세대의 살림집 건설은 도시구획을 동서방향과 북쪽방향으로 넓히면서 대규모의 현대적인 새 거리들을 일떠세우는 역사적인 건설사업"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조선신보는 1970년대 중반부터 1990년 초반까지 낙원거리, 창광거리, 문수거리, 광복거리, 통일거리가 일떠선 데 이어 최근 10년 동안 창전거리, 미래과학자거리, 려명거리가 연이어 건설됐다고 상기했다.
조선신보는 "지난 시기 형성된 살림집과 거리들이 모두 평양시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다면 이번에 건설되는 5개의 주택구는 시 중심부로부터 떨어진 곳에 있다"라고 설명했다.
송신, 송화지구는 중구역으로부터 동쪽방향으로 동대원구역을 지나 사동구역 내에 있으며 이 일대는 대동강맥주공장, 대동강식료공장, 평양기초식품공장 등이 자리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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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포지구는 평양중심부로부터 북쪽방향 평양비행장으로 향하는 길 도중 형제산 구역에 위치해 있으며, 금천지구는 광복거리를 지나 만경대갈림길에서 청년영웅도로를 따라 남포항으로 향하는 도중에 있다. 9·9절거리는 1998년 9월 개통됐으며 금수산태양궁전과 잇닿은 림흥로타리로부터 북쪽방향으로 뻗어나간 약 8km의 거리다.
조선신보는 평양시의 인구가 계속 불어나 살림집이 부족한 상황에서 앞으로 5만 세대의 살림집을 건설되면 총 7만 세대의 살림집이 새로 생겨나 수도 시민들의 주거 문제가 해결된다고 강조했다.
또 평양시 5만 세대 살림집 건설과 별도로 김 총비서의 지시로 추진 중인 보통강강안다락식주택구 800세대 건설도 상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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