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이 갤럭시폰 된다? 삼성이 내놓은 특별한 앱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2021.04.11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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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에서 아이테스트(iTest)를 구동해 갤럭시 UX(사용자경험)를 체험해 볼 수 있다. /사진=맥루머스아이폰에서 아이테스트(iTest)를 구동해 갤럭시 UX(사용자경험)를 체험해 볼 수 있다. /사진=맥루머스


애플 아이폰에서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 특징인 ‘원 UI’(사용자환경)를 비롯한 제품 주요 특징을 체험해볼 수 있는 서비스가 등장했다.



11일 애플 전문 매체 맥루머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폰의 안드로이드 UI를 아이폰에서 경험할 수 있는 ’아이테스트’(iTest) 앱을 최근 출시했다.

아이테스트는 아이폰 사용자가 해당 웹사이트에 접속해 홈 화면에 웹 앱(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를 실행하면 갤럭시 홈 화면이 나오며 갤럭시 스토어, 메시지, 전화, 갤러리 등 앱을 사용해 볼 수 있다. 실제 갤럭시폰을 사용하는 듯한 착각을 불러올 정도로 생생하게 구현했다. 특히 갤럭시 스토어에서는 바탕화면 배경과 아이콘 등을 바꿔주는 테마도 적용할 수 있게 했다.

카메라 앱에서는 유명 사진작가인 로건 도즈의 카메라 사용 안내서가 제공되며 '갤럭시 웨어러블', '삼성 키즈', '삼성 헬스' 앱도 엿볼 수 있다. 하지만 웹 앱인 만큼 대표적인 앱을 제외한 나머지는 사용이 제한된다.

이번 아이테스트는 삼성전자가 아이폰 사용자를 갤럭시로 끌어들이기 위한 전환 마케팅의 일환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뉴질랜드 법인에서 아이폰 사용자에게 갤럭시 스마트폰의 혁신적인 사용자경험(UX)을 체험해볼 수 있도록 제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맥루머스는 "갤럭시 기기를 소유하지 않아도 기능을 살펴볼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라며 "아이폰 사용자를 유치하려는 삼성전자의 야심찬 노력"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아이테스트는 뉴질랜드 아이폰 사용자를 위해 제작됐지만, 웹 서비스의 특성상 지역에 상관없이 아이폰7 이상 기종에서 누구나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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