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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현지시간) NBC 뉴스 등에 따르면 데브라 헌터는 지난해 6월 플로리다주의 한 매장에서 직원들과 말다툼을 벌이던 중 고의로 한 손님에게 기침을 했다.
당시 뇌종양 치료를 받고 있던 스프레그는 가족과 함께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음성판정을 받았다.
법정에서 헌터의 남편은 헌터의 가족이 집안의 화재로 모든 것을 잃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호소했다.
헌터는 "가족이 내 잘못에 대해 보상을 치뤘다"며 "또, 내 자식들이 친구들을 잃었고 지역사회에서 더이상 활동을 할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루스 판사는 "헌터가 자신이 피해자에게 가한 행동보다 자신의 가족들에게 미친 영향에 대해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피해자에게 끼친 영향에 대해서는 반성하는 모습을 보지 못했다"지적했다.
피해자인 스프레그는 "(헌터로 인해) 만약 내가 코로나19에 확진됐다면 자식들을 어떻게 보호해야 할지 걱정했다"며 헌터의 행동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