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대구지방법원 김천지원에서 열리는 경북 구미 3세 여아 사망사건에 대한 첫 공판을 앞두고 유전자 검사 결과 엄마가 아닌 '언니'로 밝혀진 김모 씨(22)가 호송차에서 내려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뉴스1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두 엄마의 비밀, 두 아이의 비극'이라는 제목으로 구미 여아 사망 사건을 다뤘다.
박지선 숙명여대 사회심리학 교수는 이에 대해 "(A씨가 진실에 대해 입을 다물고 있는 것은) 자기 둘째 딸인 B씨가 낳은 아이의 행방과 그것과 관련있는 사람. 혹은 사람들을 지키기 위한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게 뭔진 몰라도 A씨가 둘째 딸을 위한 일이라 생각했을 것"이라고 A씨의 행동을 분석했다.
김태경 우석대 심리학과 교수는 "아이를 낳고 싶거나 낳아야만 하는 이유가 있었을 것"이라며 "아무리 생각해도 아이를 바꿀 만한 이유는 종교적인 이유밖에 없다"고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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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더해 A씨의 한 지인은 보람양이 태어나기 전부터 A씨가 유독 '해바라기'에 집착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A씨가) 보람이가 태어나고 나서 갑자기 해바라기 그림에 반응한다고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