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컴백홈'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10일 방송된 KBS 2TV '컴백홈'에는 가수 겸 방송인 김종민과 코미디언 문세윤이 출연했다.
김종민은 옛날 집을 찾아가면서 지난 사랑 이야기를 했다. 사랑의 아픔을 겪고 울면서 뛰었던 우이천을 지나며 추억에 잠겼다. 김종민이 자주 간 음식점에도 들렀다. 김종민은 가게 사장님을 보고 반가워했다. 사장님은 김종민이 3~4년 전 동창들과 왔었다고 말했다. 그런데 사진은 찍으면 안 된다고 했다고. 김종민은 "왜 그랬지? 많이 취했나?"라며 당황했다. 유재석은 기억을 못 하는 김종민을 몰아가며 놀렸다. 김종민은 3년 전 못 찍은 사진을 부랴부랴 찍어줬다.
김종민이 살던 반지하 집은 양말 공장으로 변해 있었다. 김종민은 바뀐 구조를 보면서 추억을 되살렸다. 이들은 양말 뒤집는 일을 도우며 양말 공장 사장님에게 원하는 게 없는지 물었다. 고민하던 사장님은 공기 청정기를 얘기했다. 김종민과 문세윤은 30초 안에 양말 10개 뒤집기에 도전했다. 김종민은 실패했지만 문세윤이 성공하며 공기청정기를 선물할 수 있게 됐다.
다섯 사람은 쌍문동의 다른 집으로 향했다. 배우 이도연의 집이었다. 반지하에 오랜 기간 살다가 이사를 했다고. 제작진은 김종민이 살던 집이 양말 공장으로 변한 걸 확인한 후 부동산 중개사의 추천을 받아 이도연이 쌍문동에 산다는 걸 알게 돼 섭외했다고 밝혔다. 이도연은 배우를 꿈꾸며 경남 통영에서 서울로 왔다. 이도연은 "원래 대학로에서는 반지하에서 8년을 살았다. 햇빛이 없었다. 계속 이사를 해야해서 보증금에 맞추다보니 이쪽으로 오게 됐다"고 말했다.
이도연은 연극이 없을 땐 인쇄소에서 작업물 검수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도연은 "당장 힘들고, 당장 돈이 없을 때도 있는데 살아 보니 죽으라는 법은 없더라"면서 "이왕 살아갈 거 즐기면서, 재밌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종 꿈을 묻는 제작진에게 이도연은 "돈 많이 벌어서 엄마랑 행복하게 사는 것이다"고 말하며 울먹였다. 원룸의 변신이 시작됐다. 이도연은 필요에 따른 공간 분리를 원했다. 변신한 집을 본 이도연은 "제 집이 아닌 것 같다"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또 모두 이사 가능한 조립식 가구였다. 영상 통화로 연결한 유재석과 이영지, 이용진은 바뀐 모습에 감탄하며 이도연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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