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홈' 김종민, 쌍문동 추억 여행→이도연 원룸 변신(종합)

뉴스1 제공 2021.04.1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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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컴백홈'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KBS 2TV '컴백홈'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컴백홈'이 쌍문동의 숨겨진 스타를 찾았다.

10일 방송된 KBS 2TV '컴백홈'에는 가수 겸 방송인 김종민과 코미디언 문세윤이 출연했다.



이날 세 사람은 서울 도봉구 쌍문동에 갔다. 유재석이 유년기를 보낸 동네이기도 했다. 김종민이 쌍문동 출신이었다. 김종민은 유재석과 동네가 같아 친해지게 됐다고 말했다. 김종민이 작년에 받은 대상 트로피를 가져와 자랑하자 이용진은 "열 몇 개 가지고 있는 사람도 있다"며 유재석을 언급했다. 유재석은 김종민의 대상을 가리키며 "몇 개 있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종민은 "어릴 땐 이런 상을 받을 줄 어떻게 알았겠느냐"며 이날 만날 집주인에게 좋은 기운을 주고 싶은 마음에 가져왔다고 밝혔다.

김종민은 옛날 집을 찾아가면서 지난 사랑 이야기를 했다. 사랑의 아픔을 겪고 울면서 뛰었던 우이천을 지나며 추억에 잠겼다. 김종민이 자주 간 음식점에도 들렀다. 김종민은 가게 사장님을 보고 반가워했다. 사장님은 김종민이 3~4년 전 동창들과 왔었다고 말했다. 그런데 사진은 찍으면 안 된다고 했다고. 김종민은 "왜 그랬지? 많이 취했나?"라며 당황했다. 유재석은 기억을 못 하는 김종민을 몰아가며 놀렸다. 김종민은 3년 전 못 찍은 사진을 부랴부랴 찍어줬다.



김종민은 안무팀 '프렌즈'에 들어간 후 매우 행복했다고 말했다. 비록 춤 한 동작을 6~7시간씩 연습하느라 머리에서 김이 날 정도로 힘들었지만 즐거웠다고. 또한 수입이 달라졌다며 "그전에는 한 달 수입이 2~3만원이었는데 엄정화를 만나고 100만원대로 바뀌었다"고 말하며 웃었다.

김종민이 살던 반지하 집은 양말 공장으로 변해 있었다. 김종민은 바뀐 구조를 보면서 추억을 되살렸다. 이들은 양말 뒤집는 일을 도우며 양말 공장 사장님에게 원하는 게 없는지 물었다. 고민하던 사장님은 공기 청정기를 얘기했다. 김종민과 문세윤은 30초 안에 양말 10개 뒤집기에 도전했다. 김종민은 실패했지만 문세윤이 성공하며 공기청정기를 선물할 수 있게 됐다.

다섯 사람은 쌍문동의 다른 집으로 향했다. 배우 이도연의 집이었다. 반지하에 오랜 기간 살다가 이사를 했다고. 제작진은 김종민이 살던 집이 양말 공장으로 변한 걸 확인한 후 부동산 중개사의 추천을 받아 이도연이 쌍문동에 산다는 걸 알게 돼 섭외했다고 밝혔다. 이도연은 배우를 꿈꾸며 경남 통영에서 서울로 왔다. 이도연은 "원래 대학로에서는 반지하에서 8년을 살았다. 햇빛이 없었다. 계속 이사를 해야해서 보증금에 맞추다보니 이쪽으로 오게 됐다"고 말했다.


이도연은 연극이 없을 땐 인쇄소에서 작업물 검수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도연은 "당장 힘들고, 당장 돈이 없을 때도 있는데 살아 보니 죽으라는 법은 없더라"면서 "이왕 살아갈 거 즐기면서, 재밌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종 꿈을 묻는 제작진에게 이도연은 "돈 많이 벌어서 엄마랑 행복하게 사는 것이다"고 말하며 울먹였다. 원룸의 변신이 시작됐다. 이도연은 필요에 따른 공간 분리를 원했다. 변신한 집을 본 이도연은 "제 집이 아닌 것 같다"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또 모두 이사 가능한 조립식 가구였다. 영상 통화로 연결한 유재석과 이영지, 이용진은 바뀐 모습에 감탄하며 이도연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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