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센조' 누명쓴 송중기, 함정 빠졌다…전진기 살인혐의로 체포(종합)

뉴스1 제공 2021.04.10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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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빈센조' 송중기가 함정에 빠졌다. 그는 누명을 쓰고 체포될 위기에 처했다.



10일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빈센조'(극본 박재범/연출 김희원) 15회에서는 이탈리아 마피아 파올로가 보낸 킬러에게 제압당한 빈센조(송중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는 파올로를 이용한 빌런 최명희(김여진 분)와 장준우(옥택연 분)의 계략이었다. 킬러는 빈센조에게 "존경을 표시하면 고통 없이 죽이라고 했다"고 말했지만 빈센조는 "파올로에게 전하라, 내 영혼도 널 존경하지 않을 거라고"라고 맞섰다.



킬러가 빈센조에게 총을 겨눈 순간 비둘기떼가 몰려들어 킬러들을 혼비백산하게 만들었다. 이틈을 타 빈센조는 역습에 성공했고, 킬러들을 모두 제압해 위기에서 벗어났다. 빈센조는 홀로 남은 비둘기에게 다가갔다. 그는 "인자기?"라며 애틋한 표정을 지었다.

옥상에서 내려온 빈센조는 홍차영(전여빈 분)에게 옥상에 비둘기 똥이 가득하니 옥상에서 맥주를 마시지 말고 사무실에서 마시자고 제안했다. 홍차영은 "인자기와 친구들이 그런 거죠?"라고 물었지만 빈센조는 "인자기 그런 비둘기 아니에요, 다른 비둘기들이 그랬겠죠, 말 함부로 하지 말라"고 편을 들어 웃음을 안겼다.

이후 빈센조는 킬러들의 휴대전화를 통해 최명희가 한 짓이란 사실을 알아냈다. 킬러들이 죽은 모습이 담긴 사진이 도착하자 장한서(곽동연 분)는 "무슨 마피아 킬러들이 이래, '나홀로 집에' 악당들도 아니고 뭐야"라며 둘의 계획을 비웃었다. 장준우는 "빈센조 시체 한 번 보기 힘드네"라며 섬뜩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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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빈센조와 홍차영 그리고 금가 프라자 사람들이 힘을 합쳐 확보한 증거로 정인국(고상호 분) 검사가 장준우를 체포했다. 하지만 정검사는 다음날 뉴스에서 남동부지검 중대 발표를 했다. 그는 개인적인 감정으로 바벨그룹을 과잉수사했고, 이에 바벨그룹에 큰 피해를 끼쳤다며 남동부지검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양심 선언을 한다고 사과했다. 또 그는 "오늘부로 바벨그룹에 대한 모든 혐의는 무혐의 처리되고 수사는 종결된다"고 알려 모두를 충격에 빠지게 했다.

홍차영은 크게 분노했다. 그는 빈센조에게 "따귀 한방 갈겨줘야죠. 이거 정말 너무하지 않나. 바벨을 그렇게 증오하던 사람이 단 한순간에, 우린 왜 예상을 못했을까"라고 자책했다. 이에 빈센조는 "변호사님은 화 안나냐"는 말에 "화? 많이 난다. 이런 상황에 익숙할 뿐"이라고 응수했다. 홍차영은 "정검사 가만 놔두지 않을 거다. 어떻게든 되갚아줄 것"이라고 말했고, 빈센조는 "큰 배신일수록 신중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다독였다.

앞서 정검사는 장준우를 체포한 뒤 그에게 거래를 제안했다. 그는 "오늘 내가 확보한 증거, 강력하고 확실하단 거 알죠? 절대 못 빠져나간다"며 "그런데 내가 다 없던 일로 해주면, 나 어디까지 올릴 수 있나"라고 질문했다. 왜 그간 자신을 귀찮게 했냐는 장준우에 질문에 그는 "드디어 때가 와서"라며 "그래야 오늘처럼 빈센조가 최고의 증거를 가져다 주니까"라면서 검찰총장 이상으로 올려달라고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그는 기요틴 파일이 어디에, 누구와 있는지 알고 있다며 장준우를 흔들었다.

빈센조는 그 사이 정검사의 집에서 가족을 만나고 있었다. 이미 경호원들은 제압당한 상황이었고, 아내와 딸은 빈센조와 저녁 식사를 하고 있었다. 딸은 빈센조의 외모와 스파게티에 푹 빠져 있었다. 정검사는 "나를 죽이는 건 상관 없는데, 아내와 딸 건드리지 말라. 내가 살 수 있는 방법 있겠나. 뭐든 하겠다"며 비굴하게 나왔다. 빈센조는 "사람이 악해졌을 때 기준이 뭔 줄 아나. 무슨 짓을 하든 부끄러움을 모를 때다. 넌 기준을 넘었다"며 경멸했다. "제발 살려달라"는 말에 빈센조는 "널 죽일 생각 없어. 배신자를 일찍 죽이는 건 최고의 관용이니까"라며 "니가 하고 싶은 거 다해. 니가 모든 걸 누리게 됐을 때, 그때 널 죽일 것"이라고 비웃었다.

정검사와 장준우가 노리던 기요틴 파일은 빈센조의 손에 있었다는 반전이 그려졌다. 앞서 모두 밀실에 안구 인식 장치와 기요틴 파일을 넣은 것으로 알려졌었지만, 이미 빈센조가 기요틴 파일을 빼돌린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나 모두를 놀라게 했다. 빈센조는 "이것만으로는 단 한명도 죗값을 치르지 않을 것"이라며 "이건 진실을 밝히기 위해 만든 게 아니라 악당이 악당의 약점을 잡기 위해 만든 것"이라면서 "악당만이 제대로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결국 빈센조는 악당들을 두고 "싸움 붙여서 망가뜨리게 할 생각"이라고 밝혀 홍차영 남주성(윤병희 분)을 수긍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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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준우는 바벨화학 주가를 올리기 위해 대창일보 오정배(전진기 분) 사장을 만났다. 그는 배터리 관련 기획 기사를 부탁했지만, 오정배는 "요새 초등학생까지 주식해서 예민하고 위험하다"며 조심스러워했다. 장준우는 "아버지 때도 다 해주시지 않았나"라며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었다.

이에 빈센조와 홍차영 남주성은 오정배의 약점을 잡았고, 그가 미신을 믿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러자 오정배가 깊이 신뢰하는 무당이 사이비 교주라는 사실을 알고 협박, 오정배가 자신들을 찾아오게 만들었다. 빈센조는 무당 여림도령으로 변신, 오정배가 과거 형을 죽였다는 사실을 약점 잡아 "바벨과 연을 끊지 않으면 비참하게 죽게 된다"고 말했다.

또 빈센조는 "연만 끊으면 되나"라는 오정배의 말에 "그냥 연을 끊는 게 아니라 바벨을 철저히 짓밟으면서 연을 끊어야 한다"고 응수했다. 목숨이 남은 날이 5일이라는 말에 오정배는 바벨그룹에 불리한 기사들을 냈다. 그럼에도 빈센조는 오정배에게 "그걸로 네 목숨 건지기 부족하다"며 "(장준우의) 과거 악행을 알리고 영혼을 위한다면 그 영혼들이 당신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과거 학창시절 장준우가 학폭을 넘어 살인까지 저질렀다는 사실이 보도됐다. 장준우는 학창 시절 급우들을 투신하게 하거나 사냥하듯이 추적해서 죽이는 등 살인을 저질렀다는 과거가 드러났다. 특히 친구들의 손목시계를 가져갔는데 이를 유품이자 전리품으로 삼았었다. 이에 16세 때 사이코패스 판정을 받았고, 장준우의 부친은 아들이 진짜 연쇄살인마가 될까봐 미국으로 보낸 것으로 밝혀졌다. 형의 가혹 행위로 장한서(곽동연 분)는 정신과 치료를 받아 마약까지 손을 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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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홍차영은 오경자(윤복인 분)가 빈센조의 친모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빈센조에게 오경자에게 가방을 선물로 주라고 했다. 놀란 빈센조는 "어떻게 알았나"라고 물었고, 홍차영은 "병원비 다 내주고 질색하면서 복수해주고, 누가 봐도 오경자씨 아들 아니냐"라며 "남의 집안 문제 관여하는 거 싫어하는데 빨리 말하는 게 어떠냐"고 말했다.

또 홍차영은 "정말 얼마 안 남으셨다. 어머니께 하루는 그냥 하루가 아니다"라며 "변호사님이 후회는 살아서 겪는 최고의 지옥이라 하지 않았나. 부디 변호사님은 그런 지옥 겪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후 두 사람은 오경자를 만났고, 오경자는 사건 재심을 요청했다. 그는 "죽음이 가까워 오니까 겨우 용기가 난다"고 털어놨다.

장준우는 빈센조의 가장 소중한 걸 빼앗고 싶어했다. 그는 최명희에게 "빈센조가 내가 가장 아끼는 걸 빼앗고 있더라"며 "소중한 걸 빼앗아야 하지 않나"라고 물었다. 그러자 최명희는 "가족관계 알아볼까요?"라고 물었다. 최명희가 오경자가 빈센조의 친모라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인지 긴장감을 더했다. 결국 최명희는 오경자가 빈센조의 친모라는 사실을 알아냈고, 친모의 병원 소재를 파악 중이라고 했다.

극 말미 빈센조는 조영운(최영준 분)이 괴한들에게 공격을 당하자 그를 구해냈다. 이후 빈센조는 조영운과 정검사가 과거 함께 일했었고, 기요틴 파일의 실체를 알게 된 후 부패를 척결할 수 있다고 믿었지만 정검사가 변질됐다는 과정을 알게 됐다. 금가 프라자에 돌아온 빈센조는 누군가가 변호사 사무실에서 나가는 것을 목격하고 뒤쫓아갔지만 잡지 못했다. 이어 누군가 옥상에서 추락했고, 그는 오정배였다. 이를 본 빈센조는 충격을 받았다. 현장에서 경찰들은 "오정배 사장 살인 혐의로 체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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