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애설 피하려다 '논란 3콤보' 김정현, 계약 분쟁+태도 재조명

머니투데이 이영민 기자 2021.04.10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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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정현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배우 김정현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배우 김정현이 열애설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소속사와 계약 분쟁, 태도 논란까지 재조명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김정현은 지난 8일 배우 서지혜와 열애설에 휩싸였다. 이를 해명하는 과정에서 김정현과 소속사 간 갈등이 포착됐다.

서지혜 측은 열애설을 부인하며 "서로 집이 가깝고 코로나19 시국이라 외부보다 집에서 만나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으로 집에서 만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김정현이 소속사 계약 만료를 앞두고 새 소속사와 전속계약 관련 문제를 상담하기 위해 만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새로운 이슈가 발생했다. 김정현의 현 소속사 오앤엔터테인먼트는 열애설 해명 보도를 통해 김정현이 타 소속사와 접촉 중인 사실을 알고, 아직 계약 기간이 남았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오앤 측에 따르면 계약서상 오는 5월 계약 만료가 맞다. 하지만 배우 개인 사정으로 인한 공백기를 고려해 내년 중순까지 계약이 연장돼야 한다고 소속사는 주장하고 있다.



오앤 측이 공개한 계약 갱신 조항 중에는 '기타 을(김정현)의 책임 있는 사유로 연예 활동을 할 수 없게 된 경우'라는 세부항목이 있다. 김정현은 2018년 8월 MBC 드라마 '시간'에서 중도 하차한 뒤 차기작까지 11개월의 공백기를 가졌다.

계약 분쟁에서 김정현의 공백기가 언급되며 과거 태도 논란까지 재조명됐다. 김정현은 공백기 직전 주연으로 출연했던 MBC 드라마 '시간'에서 건강상 이유로 돌연 하차했다.

김정현은 '시간' 제작발표회 당시 시종일관 무표정한 얼굴, 상대배우 서현의 스킨십을 거부하는 태도로 논란이 됐다. 방송계에서는 김정현의 당시 하차 이유가 배우 개인사 때문이라는 말도 나왔다.


이외에도 김정현이 최근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였던 '조선구마사' 박계옥 작가의 전작 '철인왕후'에 주연으로 출연했던 점도 비판 받고 있다. '철인왕후'도 역사 왜곡과 문화유산 비하 등 논란으로 구설에 올랐다.

이번 분쟁으로 김정현이 템퍼링(사전 접촉)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김정현을 향한 부정적 시선이 이어지고 있다. 여러 논란 속에서도 연기력은 호평 받았던 김정현이 이번 논란도 잠재우고 활동을 이어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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