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9시 622명 확진…600명대 중후반 이를듯(종합2보)

뉴스1 제공 2021.04.09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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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동시간 대비 21명 늘어

대전지역에서 학원 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N차 감염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된 8일 오후 대전시청 외벽에 코로나19 백신접종 일상회복을 위한 첫걸음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걸려 있다. 2021.4.8/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대전지역에서 학원 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N차 감염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된 8일 오후 대전시청 외벽에 코로나19 백신접종 일상회복을 위한 첫걸음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걸려 있다. 2021.4.8/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전국종합=뉴스1) 유재규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9일 오후 9시 기준 전국에서 622명 발생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기준, 전국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광주를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전날(8일) 같은 시간대 601명보다 21명 늘었다. 저녁 늦은시간 추가 발생을 고려하면 하루 확진자는 600명 중·후반대가 예상된다.

지역별로는 서울 198명, 경기 182명, 부산 52명, 경남 36명, 경북 26명, 울산 25명, 인천 24명, 전북 22명, 충남 15명, 충북 12명 등으로 집계됐다. 또 대전 9명, 대구·강원·세종 각 5명, 제주 4명, 전남 2명 등이다.



부산지역은 이날 총 52명이라는 비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유흥시설 관련 확진자가 20명(종사자 2명, 이용자 8명, 접촉자 10명)으로 파악됐다. 누적 확진자가 349명(종사자 66명, 이용자 77명, 접촉자 206명)에 달한다.

제사모임 관련 확진자도 이날 4명(가족 1명, 접촉자 3명)이 추가됐다. 감염원을 알 수 없는 확진 사례도 13건 발생했다. 시 보건당국은 현재 감염원을 조사 중이다.


경남지역도 하루 동안 36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김해 21명, 합천 6명, 창원 5명, 김해 3명, 양산 1명 등이다. 김해 노인 주간보호센터에서 21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집단감염이 촉발됐다.

해당 주간보호센터는 전날 방역당국에서 매주 실시하는 고위험시설 선제 검사를 받았는데 여기서 무더기로 양성 판정이 나왔다.

센터 종사자와 이용자 61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1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는 음성이다.

접촉자 17명에 대한 검사를 추가로 실시해 이용자 가족 2명이 추가 확진됐다.

합천에서는 전날 확진판정을 받은 합천군청 근무자(경남 3058번)의 직장동료 4명이 전수조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왔다.

경북 경산에서는 어린이집과 교회 관련 등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전날 경산에서 확진자가 나온 어린이집 관련 8명과 교회 관련 확진자 12명,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1명 등 21명이 감염됐다.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는 원생 2명과 그의 가족 2명, 교사 4명 등으로 전날 이 어린이집 교사 2명이 확진된 데 따른 전수조사에서 추가로 확진됐다.

해당 어린이집 나머지 원생 41명은 음성으로 판명나 자가격리 중이다.

인천지역은 주요 집단감염지에서 11명이 추가되는 등 9일 하루 총 2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신규 확진됐다.

지역별로는 남동구 7명, 서구 5명, 미추홀구·서구 각 3명, 연수구·계양구 각 2명, 부평구·동구 각 1명 등이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이날 새로운 집단감염으로 분류된 '미추홀구 가족·지인Ⅱ'와 관련해 1명이 추가, 누적 확진자는 11명이 됐다.

'서구 소재 회사·지인'과 관련해 확진자와 접촉한 7명이 추가되면서 현재까지 23명이 확진됐으며 '서구 소재 회사·가족' 관련해서는 자가격리 중이던 2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누적 확진자는 20명으로 늘었다.

울산지역에서도 이날 25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울산은 상담센터발 연쇄감염과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는 데다 이들의 가족과 직장 등으로 n차감염이 이어지면서 최근 3일 연속 두 자리수 확진자를 기록하고 있다.

충북지역은 청주 7명, 증평 3명, 진천과 음성 각 1명으로 모두 1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청주 확진자 중 6명의 감염경로는 불분명하다. 증평에서도 지난 7일부터 오한 등의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었던 40대 외국인이 이날검사 결과에서 확진됐다. 감염경로는 명확하지 않다.

다른 증평 확진자 2명은 지난달 집단감염이 발생한 지역 교회와 외국인 유학생 관련 접촉자들로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받았다.

강원지역은 춘천, 원주, 강릉, 동해, 양양에서 각각 1명씩 발생, 이날 모두 5명을 기록했다.

춘천 신규 확진자 1명(춘천254번)은 지난 8일 증세를 보여 춘천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9일 확진됐다. 서울의 한 확진자와 접촉 후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원주 신규 확진자 1명(원주559번)은 최근 지인인 원주 553번 환자를 만난 뒤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확진자는 시내 한 마사지숍에서 일하는 태국인으로, 보건당국은 해당 사업장의 이용객들을 수소문하고 있다.

경기 고양지역에서는 9일 일산서구의 한 실용음악학원의 수강생 및 교사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 결과, 수강생 9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앞서 전날인 8일 학원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12명으로 늘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는 8일 울산 중구 성남동 한 식당에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해 휴무를 한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1.4.8/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는 8일 울산 중구 성남동 한 식당에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해 휴무를 한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1.4.8/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한편 정부는 이날 사회적 거리두기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와 5인이상 사적모임 금지조치를 3주간 더 연장하겠다고 발표했다.

다만, 수도권과 부산지역 소재 유흥시설에 대해서는 2단계에서 정한 원칙대로 집합을 금지하기로 했다.

또 카페와 식당, 노래방 등 영업시간도 현행대로 유지하되 감염확산에 따라 언제든 밤 9시까지 운영을 기존보다 1시간 단축시킬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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