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6시 572명 확진…확산세 지속 700명 육박할 듯

머니투데이 김지성 기자 2021.04.09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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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비대면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1.4.9/뉴스1  (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비대면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1.4.9/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9일 오후 6시 기준 전국에서 572명 발생했다.

뉴스1에 따르면 보건당국은 이날 오후 6시 기준, 전국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광주를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전날(8일) 같은 시간대 541명보다 31명 늘었다. 저녁 늦은시간 추가 발생을 고려하면 하루 확진자는 700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별로는 서울 174명, 경기 169명, 부산 52명, 경남 36명, 울산 25명, 인천 24명, 경북 23명, 전북 19명, 충남 12명, 대전 9명, 충북 8명, 대구·강원·세종 각 5명, 제주 4명, 전남 2명 등으로 집계됐다.



부산에서는 이날 52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비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유흥시설 관련 확진자가 20명(종사자 2명, 이용자 8명, 접촉자 10명)으로 파악됐다. 누적 확진자로 총 349명(종사자 66명, 이용자 77명, 접촉자 206명)에 달한다.

제사모임 관련 확진자도 이날 4명(가족 1명, 접촉자 3명)이 추가됐다. 감염원을 알 수 없는 확진 사례도 13건 발생했다. 시 보건당국은 현재 감염원을 조사 중이다.



경남지역도 하루 동안 3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김해 21명, 합천 6명, 창원 5명, 김해 3명, 양산 1명 등이다.

김해 노인 주간보호센터에서 21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집단감염이 촉발됐다. 해당 주간보호센터는 전날 방역당국에서 매주 실시하는 고위험시설 선제 검사를 받았는데 여기서 무더기로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인천에서는 주요 집단감염지에서 11명이 추가되는 등 2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지역별로는 남동구 7명, 서구 5명, 미추홀구·서구 각 3명, 연수구·계양구 각 2명, 부평구·동구 각 1명 등이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이날 새로운 집단감염으로 분류된 '미추홀구 가족·지인Ⅱ'와 관련해 1명이 추가, 누적 확진자는 11명이 됐다.

울산지역에서도 이날 25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울산은 상담센터발 연쇄감염과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는 데다 이들의 가족과 직장 등으로 n차감염이 이어지면서 최근 3일 연속 두 자리수 확진자를 기록하고 있다.

충북지역은 청주 5명, 증평 2명, 진천 1명으로 모두 8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강원지역은 춘천, 원주, 강릉, 동해, 양양에서 각각 1명씩 발생, 이날 모두 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경기 고양지역에서는 9일 일산서구의 한 실용음악학원의 수강생 및 교사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 결과, 수강생 9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앞서 전날인 8일 학원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12명으로 늘었다.

한편 정부는 이날 사회적 거리두기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와 5인이상 사적모임 금지조치를 3주간 더 연장하겠다고 발표했다.
다만, 수도권과 부산지역 소재 유흥시설에 대해서는 2단계에서 정한 원칙대로 집합을 금지하기로 했다. 또 카페와 식당, 노래방 등 영업시간도 현행대로 유지하되 감염확산에 따라 언제든 밤 9시까지 1시간 단축시킬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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