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장 크게 비중을 축소한 한라홀딩스 (36,800원 ▲600 +1.66%)의 경우 지난해 말 12.46%를 보유했다가 현재 8.58%로 3.88% 줄였다. 만도 (47,250원 ▲150 +0.32%)(12.67→8.82%), LG하우시스 (46,050원 ▲300 +0.66%)(11.95→8.30%), 한올바이오파마 (21,900원 ▼250 -1.13%)(13.5→9.94%), SK디앤디 (22,300원 ▲600 +2.76%)(9.80→6.59%) LF (16,620원 ▲110 +0.67%)(9.29→6.24%)도 3% 이상 비중을 축소했다.
제약바이오업종도 대장주인 셀트리온 (169,000원 ▲800 +0.48%) 지분을 1.25% 매도한 것을 포함해 녹십자홀딩스 (15,600원 ▲50 +0.32%)(-1.06%), 종근당 (87,800원 ▼600 -0.68%)(-1.24%), 한올바이오파마 (21,900원 ▼250 -1.13%)(-3.56%) 등 총 11개 종목의 지분을 축소했다.
보유 지분이 5% 미만으로 떨어져 편입제외된 종목도 총 30곳에 달한다. 지난해말 10% 이상 지분을 보유했던 아세아 (138,700원 ▼1,300 -0.93%), SK케미칼 (75,200원 ▲300 +0.40%)을 비롯해 지투알, 사조산업, 대창단조, 롯데푸드, 농심홀딩스 등이 현재는 모두 5% 미만으로 지분이 줄어 공시 대상에서 제외됐다.
반면 이 기간 5% 이상 지분을 보유해 포트폴리오에 신규 편입한 종목은 18개고, 기존 지분을 더욱 확대한 기업은 50개사였다. 대부분 경기 민감주다.
하나투어, 제주항공, 메가스터디교육, CJ CGV 등을 신규편입했고 삼화콘덴서(4.42%), OCI(2.94%), 신세계인터내셔날(2.24%), 롯데정보통신(1.78%) 한화에어로스페이스(1.74%), 하이트진로(1.13%) 등의 지분을 늘렸다.
업계는 국민연금의 주식 매도 공세 속 전 업종이 포화를 맞은 만큼 차익실현한 종목 위주로 매수세가 유입되길 기대하는 분위기다.
이날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는 제4차 회의를 열고 '국민연금기금 목표비중 유지규칙(리밸런싱) 검토안'을 심의·의결했다. 올해 목표비중 16.8%에 SAA(전략적 자산배분) 허용범위 3%를 더해 최고 19.8%까지 보유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이번 안건의 골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