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협력 스타트업의 '기업분석 플랫폼' 도입

머니투데이 양성희 기자 2021.04.1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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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우리금융 본점서울 중구 우리금융 본점


우리금융지주가 평소 지원하는 스타트업의 기업 분석 플랫폼을 도입한다고 11일 밝혔다. 스타트업과 윈윈(win-win)하는 차원에서다.

우리금융은 스타트업 협력 프로그램 '디노랩'을 운영한다. 여기 참여한 업체 '앤톡'이 빅데이터 큐레이션 플랫폼 '허블데이터베이스' 시스템을 개발했다. 70만개에 육박하는 기업의 정보를 정형·비정형 데이터로 자동 추적·수집해 분석하는 시스템이다.



기존에는 특정 기업을 검색하면 재무자료 중심으로 제공됐다. 이번 플랫폼 도입으로 사업, 기술, 조직, 인증, 투자 등 재무·비재무 영역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수 있게 됐다. 우리금융은 "기업의 미래 성장성, 가치를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또 기업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반영돼 우리은행 등 우리금융 자회사 입장에서 거래기업 관리가 수월해졌다. 대출기업의 사후관리 모니터링 등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신규 투자처를 찾고 협업하는 일도 좀더 쉬워졌다.



우리금융은 지난해에도 디노랩에 참여한 기업과 7건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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