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교도소.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제공=로이터/뉴스1
9일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내몽골 자치구 후룬베이얼시 찬바얼기의 인민대표 겸 마을회장 바투 멍허는 과거 살인을 저지른 살인자였다.
그러던 중 바투가 살해한 피해자 어머니가 등장해 "마을 대표이자 인민대표회의 대리인 바투는 어린 내 아들을 죽인 살인자"라고 주장했다. 사법당국은 어머니의 거듭된 호소 끝에 바투에 제기된 의혹 관련 수사를 결정했다.
또 그를 감시하던 교도관 3명과 사법당국 인사들을 매수해 그를 완전히 빼돌리는 데 성공했다. 당시 바투의 어머니로부터 매수당한 교도소장은 2007년 그의 석방 증명서를 발급해주기도 했다.
이후 공식적으로 자유의 몸이 된 바투는 매수한 고위공직자들의 도움으로 지난 2010년 공산당에 입당해 지금의 자리에까지 오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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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당국에 따르면 바투의 불법 탈옥과 입당 등을 도운 관리들은 모두 84명이다. 이 중 54명이 중징계를 받았고 나머지 30명은 가벼운 징계를 받거나 경찰 수사를 받는 데 그쳤다.
한편 바투는 과거 채우지 않은 형량을 모두 채우게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