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보존제약은 지난해 9월 비보존 헬스케어에 인수되며 비보존그룹에 편입된 회사다. 인수 이후 내부 업무 확인 과정에서 의약품 제조에 대한 문제점을 인지하고 곧바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자진 신고를 진행했다.
지난달 말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제약바이오협회는 윤리위원회를 열어 비보존제약과 바이넥스에 자격 정지 처분을 내리기로 의견을 모았다. 식약처 행정처분 및 수사결과가 나오는 대로 윤리위원회를 다시 열어 후속 의결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제약바이오협회에서 자격 정지 처분을 받으면 협회가 주관하는 교육에 참여하지 못하고 의결권을 행사하지 못하는 등 회원사의 권리가 제한된다.
비보존제약은 재발방지를 위해 제제 연구된 제품의 실생산 적용 시 오류를 최소화하기 위한 설계기반 품질고도화 시스템을 도입하고, 공장과 대표의 직통 전화(핫라인)를 운영하는 등 새로운 시스템 마련과 함께 내부 교육을 보다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