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이진석 대통령비서실 국정상황실장이 25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보건복지부·식품의약품안전처·질병관리청 2021년 업무보고에 참석해 있다. 2021.01.25. [email protected]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검사 권상대)는 9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이 실장과 송병기 전 울산부시장, 공무원 윤모씨 등 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윤씨는 송 전 부시장의 부탁을 받고 울산시청 내부 자료를 이메일로 발송하고 관련 내용을 설명해 주는 등 특정 후보의 선거공약 수립 및 선거 운동에 활용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은 문재인 대통령의 30년 지기인 송철호 울산시장을 당선시키기 위해 상대 후보였던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을 낙선시키기 위해 경찰 수사를 하게 한 사건이다. 이 과정에서 송 시장의 경쟁자인 임동호 전 민주당 최고위원에게 경선 불출마를 대가로 "일본 고베 총영사 자리 등을 주겠다"고 제안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지난해 1월 송 시장과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황운하 전 울산지방경찰청장 등 13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