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 손편지를 읽고 있는 최주환./사진=SSG 랜더스
첫 경기부터 펄펄 날았다. 2회 첫 타석에서 안타로 포문을 연 최주환은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투런포를 날렸다. 8회에는 최정(34)과 함께 시즌 1호이자 팀 1호 백투백 홈런까지 완성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이번에는 광고주로부터 선물을 받았다. 광고효과 때문이었다. SSG 구단에 따르면 개막전 당시 최주환이 홈런을 치는 순간 본부석 광고판에 제비스코(제비표 페인트)가 노출됐다. 공교롭게도 한 번이 아닌 두 번 다 광고판이 중계 화면에 잡혔다는 것이다. 이후 최주환 홈런 관련 뉴스가 나올 때마다 같이 노출이 되니 광고주로서는 함박웃음을 지을 수 밖에 없었다고. 그래서 최주환에게 고마움을 전달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8일 제비스코 담당임원이 직접 인천 SSG랜더스필드에 찾아왔다. 그리고 최주환에게 쓴 감사의 손편지와 제비표 바나나우유 4박스, 제비표 콜라보 티셔츠를 영업팀에게 전달했고, 이후 최주환이 받았다. 이 중 제비표 바나나우유에도 재미있는 사연이 있었다. 제비스코와 이마트24와의 콜라보 상품으로 지난 2일부터 이마트24에서 단독 출시한 상품이다. SSG 계열사인 이마트24와 함께 한 상품이라 더욱 의미가 있었다는 후문이다.
선물을 받은 최주환은 "선수 생활 하면서 이렇게 광고주가 직접 이런 표현을 해주신 걸 처음 봤고, 더욱이 손편지까지 주셔서 진심으로 놀라고 감동했다"고 말했다.
제비표 바나나우유 4박스와 티셔츠를 받은 최주환./사진=SSG 랜더스